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도 상승폭이 줄고 외곽지역인 노도강, 성북구와 중랑구는 하락하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KB부동산이 올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서울 역세권에 위치한 전용면적 84㎡, 8억~9억원 사이에 거래된 실거래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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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도 상승폭이 줄고 외곽지역인 노도강, 성북구와 중랑구는 하락하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KB부동산이 올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서울 역세권에 위치한 전용면적 84㎡, 8억~9억원 사이에 거래된 실거래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지하철 1, 7호선으로 여의도, 서울역, 강남 출퇴근도 OK
서울 강남권 서쪽에서는 구로구 개봉역, 구로역 주변에 국평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았습니다. 먼저 구로구 개봉동 개봉동아이파크는 2006년 입주한 684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바로 옆으로 목감천이 흐르고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등 운동,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인선) 개봉역이 걸어서 8분~10분, 개봉초가 가까운 초품아 아파트입니다.
KB부동산 커뮤니티 단지글에 따르면, 개봉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고 고척동에 코스트코가 입점해 상권 인프라가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강남, 여의도, 광화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찾다 보면 개봉동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과 광명시 재개발 수혜도 받을 수 있는 가성비 아파트라는 의견도 있네요.
전용 84㎡가 9억원 이하로는 1월에만 3건 거래됐는데요. 8억 5,000만~8억 8,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는 8억 8,000만원입니다.
개봉역 북쪽으로는 1,983가구의 개봉동 한마을도 있습니다. 개봉역 초역세권이고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접근도 좋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고척아이파크몰, 7분 거리엔 킴스클럽이 있습니다.
고원초, 경인고로 통학할 수 있고 목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합니다. 한마을 전용 84㎡는 1월에 1건, 2월에 1건 거래됐는데요. 실거래가는 각각 8억 5,000만원, 8억 3,500만원입니다.
동작구에서는 상도동에서 역세권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도동 상도동삼호는 1994년 입주한 682가구 단지입니다. 상도동 일대는 언덕이 많아 경사가 있는 단지가 많지만, 강남, 용산, 서울시청 등 업무지구로 향하는 버스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봉현초, 상현중을 걸어서 5분이면 통학할 수 있습니다.
숭실대입구역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있고 서달산 산책로도 가깝습니다. 주변 신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는 평을 듣는 단지입니다. 2월에만 84㎡가 3건 거래됐는데요. 8억 3,200만~8억 6,000만원입니다.
지금은 7호선, 앞으론 GTX 타고 강남 갈 수 있는 곳
이번에는 서울의 북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노원구는 지하철 1, 6호선 석계역과 7호선 하계역 주변에서 국평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월계동 그랑빌은 2002년 입주한 3,003가구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하철 1, 6호선 석계역과 7호선 태릉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합니다. 단지 바로 뒤편 한천초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커뮤니티 단지글에 따르면, 그랑빌은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있어 넉넉한 주차 대수를 자랑하며 석계역 주변 다양한 상권, 중랑천변 한내근린공원 산책로가 장점이 단지라는 평이 많습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수혜와 주변 서울원아이파크 2028년 입주, 미성, 미륭, 삼호3차 재건축으로 향후 주변 주거 여건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전용 84㎡는 지난 1월에만 3건 거래됐는데요. 8억 4,500만~8억 9,900만원이었습니다.
월계동 월계풍림아이원은 2005년 입주한 484가구 단지로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석계역 역세권입니다. 전용 84㎡가 1월 8억 3,000만원, 8억 5,000만원에 2건 거래됐습니다.
하계동 하계1차청구는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걸어서 7분, 홈플러스와 2001아울렛 중계점도 가깝습니다. 용동초, 하계중으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1월 84㎡가 8억원, 8억 8,000만원에 2건 거래됐습니다.
도봉구 창동은 지하철 1, 4호선이 지나고, 앞으로 GTX-C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라 강남 접근이 더욱 수월해질 곳입니다. 여기에 창동 서울아레나 착공, 차량기지 이전 후 부지 개발 호재도 있습니다.
창동 창동대림(e-편한세상)은 2003년 입주한 205가구 단지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창동역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중랑천이 가깝고, 이마트 창동점과 하나로마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동초도 단지 뒤편에 있습니다. 전용 84㎡가 2월 8억 7,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는 8억 6,000만원입니다.
3호선 타고 서울 도심 출퇴근엔 이만한 곳이 없지!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은 2004년 입주한 1,070가구 단지입니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동북선 경전철도 고려대역을 지날 예정입니다.
KB부동산 커뮤니티 단지 글에는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월곡점을 이용할 수 있고, 홍릉수목원과 카이스트 산책로가 가깝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됐습니다. 다만, 학군은 좀 아쉽다고 하네요. 지난 1월과 2월 전용 84㎡가 총 5건 거래됐는데요. 8억 2,000만~9억원 사이였습니다.
시청, 광화문 업무지구가 가까운 서대문구 홍제동도 내 집 마련 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홍제동 무악청구(1차)는 1994년 입주했고 862가구입니다. 3호선 무악재역에서 도보로 3분 걸립니다. 단지 입구의 경사가 높지만 인왕산이 가까워 공기가 좋다는 평을 듣습니다. 전용 84㎡가 2월 8억 8,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이용할 수 있는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현대홈타운은 84㎡가 1월 8억 3,500만원에, 6호선 독바위역 초역세권인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 84㎡가 8억 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오늘은 올 들어 실거래가 9억원 이하에 국평이 거래된 서울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2억 8,845만원으로 13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원하는 집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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