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Premium/Discount
ETF 괴리율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거래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ETF가 본래 가치보다 비싸게(할증) 또는 싸게(할인)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괴리율은 '(시장가격 − NAV) ÷ NAV × 100'으로 계산하며, 괴리율이 클수록 투자자는 ETF의 실제 가치와 동떨어진 가격에 사고파는 셈이 된다.
괴리율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 순자산가치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 NAV(순자산가치)는 ETF가 보유한 주식·채권 등 자산에서 운용보수 등 비용을 뺀 뒤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ETF 한 주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는 기준 지표다. 다만 장 마감 후 하루 한 차례만 산출되므로,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ETF의 순간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로, 거래소가 장중 ETF의 가치를 실시간으로 추정해 제공하는 참고 지표다.
시장가격이 NAV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은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가 맡는다. LP는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가격과 NAV의 괴리를 줄인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거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괴리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다. 특히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괴리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괴리율이 높은 상태에서 ETF를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실제 자산가치와 다른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므로, 고변동성 ETF에 투자할 때는 현재가뿐 아니라 괴리율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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