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6ㅣ베라 루빈 공개한 엔비디아, AI 생태계 미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력 강화해요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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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과 그록3 LPU가 공개됐어요.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를 언급했고, 삼성전자는 HBM4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어요.
  •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 분야로 제시하며, 로봇・자율주행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 'GTC 2026'이 2026년 3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됐어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과 추론 특화 칩 '그록3'를 공개하며 AI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GTC 2026에서 공개된 AI 기술과 앞으로 AI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함께 살펴볼게요.

콘텐츠 제목인 'GTC 2026ㅣ베라 루빈 공개한 엔비디아, AI 생태계 미래는?'라고 써있는 대표 이미지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AI 축제

GTC 2026이란?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가 매년 주최하는 AI 콘퍼런스예요. 올해에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약 3만 명이 참가하며, 행사가 열린 SAP 센터가 만석을 이뤘어요. 개발자는 물론 스타트업,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까지 자리를 빛내며 참석자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는데요. 현장 참석자들은 마치 미국 인기 스포츠 경기인 NFL(미국미식축구리그) 결승전을 보는 듯한 분위기라며 행사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AI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선언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어요. "AI를 하나의 모델로 설명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제 AI 오픈 모델과 특화 모델, 에이전트, 각종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시스템 모델이 AI 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죠. 또한, 10년 전의 연산 능력 대비 4,000만 배 향상된 현재 AI 기술력을 언급하며 AI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게 했어요. 

차세대 AI 통합 플랫폼

드디어 공개된 베라 루빈과 그록3

GTC 2026의 하이라이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공개한 차세대 AI 통합 플랫폼 '베라 루빈'이었어요. 베라 루빈은 베라 CPU(중앙처리장치)와 루빈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중심으로 하는 AI 시스템으로, 초대형 AI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죠.

*학습을 마친 인공지능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받아 논리적 판단, 예측, 분류 등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


베라 루빈은 기존 엔비디아가 사용한 AI 칩인 블랙웰 대비 추론 성능은 5배 높고,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요. 엔비디아가 인수한 스타트업 '그록(Groq)'의 추론용 반도체 '그록3 LPU'도 여기에 탑재됐는데요. 이 LPU는 사용자 체감 응답 속도를 기존 GPU 대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엔비디아의 한국 반도체 러브콜

이번 GTC에서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 협력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어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두 기업에 잇따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삼성 최고'를 외쳤고, SK하이닉스에서는 '완벽한 파트너'라는 찬사를 던졌어요.


이 같은 배경에는 AI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자리하고 있어요. GPU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메모리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죠. 

*칩을 수직으로 쌓아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한 메모리

📌 HBM4E를 최초 공개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E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어요.  HBM4E는 지난달 양산을 시작한 HBM4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제품으로, 핀당 16Gbps 전송 속도와 4.0TB/s 대역폭을 지원해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간 협력 관계도 재확인됐어요.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그록3 LPU를 생산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는데요. 이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다른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사업 

🤝🏻 엔비디아와 동맹을 강화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보여줬어요.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지켜본 후 함께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젠슨 황은 베라 루빈 시제품에 직접 'JENSEN ♡ SK Hynix'라는 친필 사인을 남기며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어요. SK하이닉스의 작년 전체 매출의 24%가 엔비디아로부터 나올 만큼 양사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로보틱스・자율주행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AI 생태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은 생성형 AI 이후의 차세대 성장 분야로 피지컬 AI를 언급했어요. 그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하면, 모든 산업 기업이 로봇 기업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이에 엔비디아는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공장, 물류, 운송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대규모 로봇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에요.  

피지컬 AI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을 말해요.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이 대표적인 예로, AI가 실제 세계의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하며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또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와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AI 인프라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자율주행 플랫폼을 일부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에요. 또한 BYD, 닛산, 지리와도 자율주행 파트너를 맺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확장을 노리고 있어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핵심 기능과 성능을 결정하는 자동차

'자동주행 자동차', '드론', '로봇' 등으로 운영되는 미래의 은행 모습이다.

GTC 2026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해요!

Q. GTC 2026에서 발표된 베라 루빈은 언제 출시되나요?

💁🏻 베라 루빈은 2026년 하반기, 이르면 3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현재 엔비디아는 생산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이번에 생산될 베라 루빈에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그록3 LPU와 SK하이닉스의 HBM4가 활용될 예정이에요.

Q. 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과 동시에 파트너를 맺나요?

💁🏻 엔비디아는 두 기업을 모두 활용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요. 그전까지는 HBM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율과 기술 신뢰도를 확보한 SK하이닉스와 주로 협력했는데요. 삼성전자가 HBM뿐 아니라 그록3 LPU 생산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Q. 한국 기업이 GTC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성능을 결정짓는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은 한국 메모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이에요. 엔비디아 역시 한국의 메모리·제조 역량 없이는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해요.

Q. 삼성전자가 만드는 그록3 LPU는 무엇인가요?

💁🏻 그록3 LPU는 엔비디아가 200억 달러에 인수한 스타트업 '그록(Groq)'의 기술이 적용된 AI 추론 특화 칩이에요. GPU가 AI 학습과 추론을 모두 수행하는 범용 칩이라면, LPU는 AI가 단어를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추론 과정에 특화된 칩이죠. 

이 콘텐츠는 2026년 3월 24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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