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이재훈 작가 ✍️
『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저자. 기술과 사회의 접점을 다루는 뉴스레터 '테크잇슈'를 운영하며, 일상 속 기술의 변화를 쉽고 흥미롭게 전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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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3줄 요약
Writer 이재훈 작가 ✍️
『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저자. 기술과 사회의 접점을 다루는 뉴스레터 '테크잇슈'를 운영하며, 일상 속 기술의 변화를 쉽고 흥미롭게 전해 드려요.
피지컬 AI란?
모니터 밖 현실로 나온 AI, '피지컬 AI'
'피지컬 AI(Physical AI)'는 AI 두뇌에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몸을 결합한 기술을 말해요.
2022년 ChatGPT를 시작으로 AI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한계는 분명했어요. 아무리 똑똑해도 "목마르다"란 말에 물 한 잔 건네주지 못했던 거죠.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AI는 가상공간을 벗어나 실제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어요.
생성: GPT-5.1
피지컬 AI라고 하면 흔히 영화 속 휴머노이드 로봇을 떠올리지만, 실제 범위는 훨씬 넓어요. 사람처럼 걷는 로봇부터 자율주행차, 산업·생활 로봇까지 현실에서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기가 모두 피지컬 AI예요.
피지컬 AI 기술의 진화
피지컬 AI가 '지금' 떠오르는 이유
젠슨 황 CEO를 비롯한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피지컬 AI를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주목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명확합니다.
흑백 TV 뒤에 컬러 TV가 등장했듯, 생성형 AI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흐름이에요. 처리 가능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고, 카메라와 라이다* 같은 하드웨어가 고도화되면서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할 기반이 마련됐어요.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부품 성능이 좋아진 정도가 아니라, 기계를 설계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하드웨어가 중심이고 AI는 보조 역할에 가까웠어요.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같은 기존 기기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피지컬 AI는 완전히 다릅니다. 처음 설계 단계부터 AI가 가장 잘 작동하도록 기계를 만드는 방식이에요.
최근 OpenAI의 샘 올트먼과 애플 출신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AI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AI 전용 디바이스를 만든다는 소식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입니다. 이제는 AI를 얹는 시대에서 'AI가 중심이 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어요.
피지컬 AI가 끼칠 영향
일상과 산업, 확 달라질 두 가지 미래
생성형 AI가 우리의 디지털 일상을 크게 바꿨다면, 피지컬 AI는 집 안방부터 거대한 공장까지 현실 세계 전체를 바꿀 기술이에요. 일상과 산업에서 가져올 변화를 살펴봤어요.
생성: GPT-5.1
피지컬 AI와 대한민국
젠슨 황은 왜 우리나라에 GPU를 공급할까?
생성: GPT-5.1
피지컬 AI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제조(몸)'와 'AI(두뇌)' 능력이 모두 필요한데,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현대차·삼성전자·HD현대·LG전자 등 세계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있고, 네이버의 자체 초거대 AI 모델 등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강국이기도 해요. 제조·로봇·AI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확장하기 좋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죠.
즉, 젠슨 황의 대규모 GPU 공급 약속도 한국의 피지컬 AI 발전 잠재력을 높게 본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
HBM(초고속 메모리)의 중요성
생성: GPT-5.1
젠슨 황이 한국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결정타는 바로 'HBM(초고속 메모리)'입니다. 현재 이 시장의 약 80%를 한국 기업(SK하이닉스, 삼성전자)이 장악하고 있어 한국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 메모리는 왜 중요할까요?
로봇이 움직이려면 카메라와 센서가 보내는 엄청난 정보를 GPU가 계산해야 하는데, GPU는 날것의 데이터를 바로 이해하지 못해요. 이때 메모리가 GPU가 계산하기 좋은 형태로 데이터를 정리해서 건네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지컬 AI, 한국에 주어진 기회
생성형 AI가 디지털 공간을 바꿨다면, 피지컬 AI는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 세계의 질서를 재편할 기술이에요. 그리고 젠슨 황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은 피지컬 AI 산업을 확대할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어요.
제조 역량, AI 소프트웨어, 메모리 반도체까지. 피지컬 AI가 요구하는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춘 국가는 흔치 않습니다. 한국은 이 모든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몇 안 되는 나라예요.
이제 중요한 것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우리의 꾸준한 관심이에요. 모니터 밖 현실로 나온 AI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게 바꿔줄지, 그리고 이 기회의 땅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보아요! 👀
피지컬 AI
자주 묻는 질문
💁🏻 로봇이 겉모습이라면, 피지컬 AI는 AI 두뇌 + 로봇 몸체가 결합된 형태예요. 단순히 반복 동작을 하는 로봇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기 전체를 말합니다.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무인 공장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이에요.
💁🏻 활동 무대가 다릅니다. 생성형 AI는 모니터 속에서 글과 그림을 만들지만, 피지컬 AI는 모니터 밖 현실에서 직접 물건을 옮기고 행동해요. '상상하는 뇌'와 '행동하는 몸'의 차이예요.
💁🏻 위험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입니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제조·물류 공장이나 위험한 건설 현장, 그리고 인력이 부족한 간병·돌봄 분야가 가장 먼저 바뀔 것으로 예상돼요.
💁🏻 일자리가 사라진다기보다 '이동'하게 될 거예요. 단순 반복 노동이나 위험한 일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관리나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식이죠.
💁🏻 산업 현장은 1~2년, 일상생활은 3~5년 뒤로 예상해요. 공장엔 이미 도입되고 있지만, 집안일을 도와주는 저렴하고 안전한 로봇이 대중화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이 콘텐츠는 테크잇슈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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