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 | 첫 대미투자 사업 알아봐요

정부는 왜 첫 사업으로 텍사스 가스발전을 택했을까요?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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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3줄 요약

  •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대미투자 1호로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을 확정하고, 첫 투자금 24억 달러를 송금했어요.
  • 2호 사업은 미국 원전 8기 건설로, 아직 큰 틀의 합의만 이뤄진 단계인데요.
  • 알래스카 LNG는 아직 검토 단계지만, 미국은 참여를 기정사실처럼 언급하며 한국을 압박해요.
지난 1일, 한국 정부가 미국에 24억 달러를 송금했어요. 작년 관세 협상 때 약속한 2,000억 달러(약 27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가 본격적으로 현실화하는 모습인데요. 텍사스 가스발전소를 시작으로 미국 원전 8기와 알래스카 LNG까지 여러 사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죠. 다만 세 사업의 추진 속도와 투자 규모, 확정 여부는 저마다 제각각인데요. 세 사업이 각각 어떤 내용이고 조건은 어떤지, 그리고 이 돈을 어떻게 돌려받을지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연보라색 배경을 바탕으로 '미국'국기와 큰배, 돈의 이미지가 위치해있다.

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이에요

⚡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하는 발전소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하며 대미투자 1호 사업을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로 확정했어요. 텍사스주 엔시날에 6.472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여기서 만든 전력을 인근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계획인데요. 총사업비는 223억 달러로, 2029년 가동을 시작해 2032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죠. 정부는 발표 당일 첫 투자금 24억 달러를 미국에 송금했어요.

🏃 대미투자가 드디어 첫발을 뗐어요

이번 텍사스 가스발전은 작년 한국이 약속한 대미투자가 실제로 집행되는 첫 사례예요. 당시 한국은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조선 협력 1,500억 달러와 전략투자 2,000억 달러를 합한 금액이죠.

💵 20년간 원금의 2배를 회수한다고 봤어요

정부가 이 사업을 고른 건 수익성 때문이에요. 텍사스 일대에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가 몰리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산업통상부는 내부수익률(IRR)을 약 15%로 보고, 20년간 투자 원금의 2배에 가까운 약 430억~450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어요.

💡 내부수익률(IRR)이란?

투자 기간과 회수 시점을 고려해 사업의 수익성을 연이율로 나타낸 지표예요. 투자금을 넣고 돌려받는 시점이 제각각이어도, 전체 사업이 연 몇 %의 수익을 내는지 한 숫자로 비교할 수 있어요.

📝 장기 전력구매계약이 변수로 남았어요

그런데 이 수익률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조금 일러요. 가장 중요한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아직 맺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발전량이 아닌 설비용량을 기준으로 고정요금을 받는 톨링(Tolling) 방식의 계약을 2027년까지 체결할 계획이에요. 구체적인 조건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수익성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죠.

두 번째 카드, 미국 원전 8기 건설

🇰🇷 한국형 원전이 미국 땅을 밟아요

2호 프로젝트로는 최대 1,200억 달러를 들여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짓기로 했어요. 이 중 2기는 한국형 모델 APR1400으로, 6기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으로 건설하는데요.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처음으로 해외 원전 모델이 세워지는 거예요. 1978년 미국에서 원전 기술을 들여왔던 한국이 약 반세기 만에 자체 개발한 원전을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아요.

😱 건설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예요

문제는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은 숙련 인력이 부족하고 공급망이 약해 건설 비용이 한국보다 3배 이상 비싼데요. 정부는 이를 고려해 1,200억 달러 중 200억 달러를 공사비 초과에 대비한 예비비로 잡아 뒀어요. 예비비를 쓰지 않더라도 대미투자 이행액에 포함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물가 상승과 공사 지연을 고려하면 결국 예비비를 집행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죠.

🤔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 중이에요

지금은 큰 틀의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만 합의한 단계로, 개별 사업의 부지와 계약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한국형 원전의 미국 건설을 막아 왔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간 기존 합의를 고치는 작업도 아직 남아 있는데요. 여기에 의결권이 포함된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에요.

알래스카 LNG는 여전히 물음표예요

🏗️ 가스관 1,300km를 새로 지어요

3호 사업으로는 알래스카 LNG 개발이 검토되는 중이에요. 알래스카 LNG 사업은 최북단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약 1,300km 떨어진 남부 항구까지 옮기는 프로젝트인데요. 여기서 가스를 액화해 한국 등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죠. 다만 이 사업은 아직 확정이 아니기도 해요.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도 상업성과 국내법 요건을 전제로 “검토에 착수한다”라는 수준의 합의만 담겼죠.

💸 경제성 논란은 여전해요

알래스카 LNG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경제성이에요. 로이터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의 사업비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 사업의 두 배를 웃도는데요. 시행사 글렌파른(Glenfarne)은 총사업비를 445억~545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알래스카주 세입 당국은 9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봤죠. 다만 중동 전쟁으로 중동산 가스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알래스카 LNG의 전략적 가치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와요.

🇺🇸 트럼프의 압박이 계속돼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참여를 기정사실로 못 박고 있다는 점도 문제예요. 지난 30일(이하 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는데요.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투자가 확정된 건 아니라며 상업성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죠.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알래스카를 직접 찾아 유세에 나서며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처럼 홍보했는데, 이를 두고 다음 달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와요.

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

자주 묻는 질문

Q. 전략투자 2,000억 달러는 어떤 돈으로, 누가 내나요?

➡️ 전략투자는 올해 6월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가 맡아요. 투자금은 먼저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으로 마련하고, 모자라면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해 보태는데요. 이렇게 모은 재원을 연간 최대 200억 달러, 총 2,000억 달러 한도 안에서 집행하죠. 이번 1호 사업 과정에서의 첫 송금 역시 한국은행과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자산에서 나왔어요.

Q. 투자한 돈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돌려받나요?

➡️ 한국이 투자한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을 때까지는 한미가 사업 수익을 5대 5로 나눠요. 원리금을 다 회수한 뒤부터는 미국이 90%, 한국이 10%를 가져가는데요. 여기에 여러 사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묶어, 한 사업의 손실을 다른 사업의 수익으로 메우는 ‘리스크 풀링’ 장치도 뒀어요. 한 사업이 먼저 돈을 벌어도 한국 몫을 줄이지 않고, 다른 사업의 미회수분까지 함께 채우도록 한 거예요.

Q. 텍사스 발전소 수익률 15%, 믿을 만한 숫자인가요?

➡️ 아직은 정부의 예상치일 뿐이에요. 산업통상부는 텍사스 일대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내부수익률(IRR)을 약 15%로 추산했는데요. 이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아직 맺지 못했어요. 전력을 사 갈 곳과 가격이 실제로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죠.

Q. 한국 기업도 텍사스 가스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요?

➡️ 네, 참여 기회를 넓히기로 했어요. 텍사스 발전소에는 기자재 공급, 설계·시공, 운영·유지보수 등 여러 분야에 한국 기업이 들어갈 수 있는데요. 미국 내 비슷한 사업에도 터빈 같은 한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기회가 열렸죠. 다만 한국이 업체를 추천해도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어, 실제 참여 규모는 앞으로의 협상에 달렸어요.

Q. 사업성이 나빠지면 중간에 투자를 멈추거나 철수할 수 있나요?

➡️ 제도상으로는 가능해요. 정부는 사업성이 떨어지면 투자를 멈출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뒀는데요. 다만 실제로 발을 빼기는 쉽지 않아요. 애초에 관세를 낮추려고 시작한 투자인 만큼, 중간에 그만두면 관세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콘텐츠는 2026년 10월 20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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