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스스로 지각하고 물건을 다루며 판단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CES에서 ‘피지컬 AI의 챗GPT 모먼트’를 선언했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와 노동 자동화를 40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제시했다. 이 거대한 물결에서 엔비디아가 핵심 수혜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8월 아마존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7~2028년에 걸쳐 블랙웰 울트라와 루빈, 루빈 울트라 세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00만 개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아마존 로보틱스는 로봇 개발과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젯슨과 옴니버스, 아이작, 코스모스로 이어지는 풀스택 피지컬 AI 플랫폼을 채택했다. 자체 칩을 개발하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던 아마존이 로봇의 기반 계층에서는 엔비디아를 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