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FOMC에 주목해야 할 한 주

지난 주

지난주 미국 증시는 물가지표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견조한 AI 투자 수요로 상승 했습니다 .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개월 만에 하락하였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며 연내 3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라클의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들의 AI 투자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이 나타나며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 졌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고 9월 정기 국회에서 추가 상법개정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이번 주에는 9월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가 상방 우려가 존재 하지만 고용지표의 둔화가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0.25%p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이후 연속적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점도표(Dot Plot: 향후 기준 금리 전망) 결과가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여부 와 성장률과 실업률 등 경제전망의 변화 등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달러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대미 투자 계획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 기대에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미 8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가운데, 생산자물가는 오히려 하락하며 물가 불안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미국 고용둔화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 되었습니다. 실 제 금주 예정된 연준의 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재개가 예상됩니다. 한편 역내 외환시장에서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 전망이 환율 하단을 뒷받침 했습니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FOMC를 기점으로 박스권 하향 돌파가 예상되며 1차 지지선은 1,380원, 2차 지지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61.8%인 1,370원대 초반까지 열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금주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미국 연준의 9월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고용 둔화 속 물가상승 위험을 감안했을 때 25bp 인하가 유력합니다(4.25~4.50%→4.00~4.25%). 이번 FOMC 관전 포인트는 당장의 금리인하보다 향후 연준 인하 사이클의 깊이, 즉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는 경제 전망과 점도표(Dot Plot: 향후 기준금리 전망)에서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초점이 물가에서 고용으로 이동했는데, 고용 하방 리스크를 고려해 연말 정책금리 예상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달러화는 연준 금리인하 재개와 중장기 금리 예상치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보이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