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소형SUV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국내 출시 임박

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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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의 환경부 인증을 모두 완료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천후 SUV로 높은 지상고와 오프로드 특화 장비로 눈길이나 험지에서 운전자를 모험가로 바꾸어 줄 개성 넘치는 자동차인데요.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 주를 이루는 전기차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리란 기대감을 높여주는 모델입니다.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의 디자인과 성능을 알아보고, 앞서 국내 출시한 동급 경쟁 모델 지프 어벤저와 상품성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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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목차

  • 1. 1997년부터 이어진 전천후 감성 주입. 19mm 높은 최저지상고와 특화 전후면 패널 및 사이드미러
  • 2.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거의 모든 기능 통합. 구글 지도 등 구글 앱 기능 사용 가능. 실내 곳곳 유용한 수납공간 배치
  • 3. 최고출력 428마력,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38km. 전천후 주행성 강화 위해 스티어링 시스템, 서스펜션 설정 변화
  • 4. 국내 출시 전천후 소형 전기 SUV 지프 어벤저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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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1. 1997년부터 이어진 전천후 감성 주입. 19mm 높은 최저지상고와 특화 전후면 패널 및 사이드미러

EX30 크로스컨트리는 볼보 전기 SUV EX30을 기반으로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자동차로 탈바꿈한 모델입니다. 볼보는 EX30 크로스컨트리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위한 매개체라고 설명하는데요.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모델군은 1997년 처음 나왔습니다. 까다로운 스칸디나비아 지역 기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진흙길과 눈길에 이르는 다양한 악조건에 대처할 수 있는 모델로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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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는 서스펜션 변화와 새로운 섀시 구성으로 최저지상고가 EX30보다 12mm 높습니다. 18인치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조합으로 여기에 7mm가 더 늘어나 최저지상고가 총 19mm 높아졌죠. 전면 보호막과 트렁크 커버에 어두운 색 패널을 사용했고, 앞면에 북극의 케브네카이세 산맥의 지형을 보여주는 독특한 패턴을 입혔습니다. 


앞뒤 하단에는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추가해 험지 주파력을 강화했고, 휠아치를 확장하고 팬더를 부풀려 강인한 매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사이드미러를 달아 남다른 분위기를 부여했습니다. 머드플랩, 루프 바스켓, 루프 캐리어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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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2.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거의 모든 기능 통합. 구글 지도 등 구글 앱 기능 사용 가능. 실내 곳곳 유용한 수납공간 배치

EX30 크로스컨트리의 실내에는 EX30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영리한 수납공간과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이식했습니다. 스피커 일부를 제거하는 대신 대시보드의 사운드바에 통합했기 때문에 문에는 내부 도어 패널에 넉넉한 크기의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죠.


운전자와 승객 사이의 다용도 센터터널에는 커피 잔이나 여행용 머그잔을 위한 컵홀더가 있으며, 더 많은 물건을 보관해야 할 경우엔 컵홀더를 뒤로 밀어낼 수도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바닥에도 큰 사이즈의 수납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승객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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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뒷좌석 승객들은 센터터널 아래에서 미끄러져 나오는 깔끔한 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관함은 탈부착이 가능하고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쓰레기통으로도 사용할 수 있죠. 운전석 전면에 계기판을 삭제한 대신 12.3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계기판 역할을 겸합니다. 


모든 최신 볼보 모델과 마찬가지로 EX30 크로스컨트리는 구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포함하여 다양한 구글 앱과 서비스를 표준으로 이용할 수 있죠. 덕분에 대자연을 누비며 길을 찾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볼보는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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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3. 최고출력 428마력,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38km. 전천후 주행성 강화 위해 스티어링 시스템, 서스펜션 설정 변화

EX30 크로스컨트리는 듀얼모터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며 최고출력은 428마력입니다. 66.2kWh 배터리를 품고,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338km에 이릅니다. 볼보는 EX30 크로스컨트리가 모험심을 자극하며 편안함과 성능을 개선한 올로드 카라고 설명합니다.


EX30을 기반으로 전천후 주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많이 더했는데요. 스티어링 시스템을 재조정하고,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스프링 레이트 및 댐핑은 거친 노면 주행에서 승차감 중점으로 재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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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모든 볼보 신차와 마찬가지로 최고시속은 180km로 제한됩니다. 제동 및 조향 지원 기능은 다가오는 자동차,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티어링휠 너머에서 운전자를 지켜보는 운전자 모니터링 센서는 주의가 산만하거나 피곤해 보일 때 운전자에 주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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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4. 국내 출시 전천후 소형 전기 SUV 지프 어벤저와 비교

초기 소형 전기 SUV 시장은 차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출퇴근 및 근거리 이동 중심으로 설계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낮은 최저지상고와 온로드 지향 세팅으로 도심형 모델이라는 사실을 뚜렷이 드러내는 모델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오프로더 SUV의 스페셜리스트인 지프가 소형 전기 SUV 어벤저를 출시하면서 소형 전기 SUV 시장에도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볼보는 이 시장에 도심형 전기 SUV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DNA를 주입한 EX30 크로스컨트리를 투입했는데요.


지상고 상승과 전천후 타이어, 바디 클래딩, 루프랙 등 레저 감성과 전천후 주행성을 강조한 모델입니다. 오늘은 앞서 국내 출시한 지프 어벤저와 국내 출시를 앞둔 EX30 크로스컨트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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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위)와 지프 어벤저 (출처: 볼보, 지프)

두 모델은 소형 전기 SUV 특유의 깔끔하고 스마트한 면모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요소와 전천후 주행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파츠를 더해 완성한 점에서 유사한데요. 특히 어벤저 디자인은 세븐슬롯 그릴과 같은 지프의 아이코닉 디자인 요소와 근육질 오프로더 감성, 도심형 전기차 특유의 매끈한 차체 면 처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인상적입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볼보 아이언 마크로 정체성을 살리고,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와 검은색 클래딩을 더해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벤저는 두툼하고 볼드한 전면부로 야성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EX30 크로스컨트리는 날렵하고 매끈한 전면부로 강인하면서도 샤프한 이미지가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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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위)와 지프 어벤저 (출처: 볼보, 지프)

두 모델은 모두 소형차로 분류하지만, 차체 크기는 차이가 꽤 큽니다. 차체 길이는 EX30 크로스컨트리가 더 긴데요. 4,233mm로 4,085mm인 어벤저보다 148mm 더 깁니다. 오프로드 주행성을 강조한 모델답게 차체 높이는 두 모델 모두 차급대비 껑충한 편인데요.


역시나 EX30 크로스컨트리가 조금 더 높습니다.  1,573mm로 EX30 크로스컨트리가 1,560mm인 어벤저보다 13mm 높죠. 차체 무게 역시 EX30 크로스컨트리가 더 무겁습니다. 1,960kg으로 어벤저보다 410kg 더 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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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위)와 지프 어벤저 (출처: 볼보, 지프)

두 모델은 기존 소형차답지 않은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는데요. 완성도와 고급감 면에선 미니멀리즘 기조와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담은 EX30 크로스컨트리가 단연 돋보입니다. 계기판을 삭제하고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모든 정보창과 조작부를 통합한 구성이 대단히 현대적이죠.


반면 어벤저는 가로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분리 배치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는데요. 익숙하지만 참신함은 다소 떨어져 보입니다. 어벤저는 ‘꼬마 지프’ 답게 소형차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와 지프 고유의 강인한 인상으로 실내를 구성한 반면, EX30 크로스컨트리는 볼보 라인업을 관통하는 깔끔하면서도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감각으로 인테리어를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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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위)와 지프 어벤저 (출처: 볼보, 지프)

소형 전기 SUV배터리 용량은 대개 50kWh 내외입니다. 차체 크기의 한계 때문에 작은 배터리를 실을 수밖에 없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길게 확보하기 어려워서인데요. 어벤저는 54.0kWh 배터리에 전기모터 1개를 조합 앞바퀴를 굴립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66.2kWh의 비교적 큰 사이즈 배터리를 품고 전기모터 2개로 네 바퀴를 굴립니다. 


최고출력은 EX30 크로스컨트리가 428마력으로 156마력인 어벤저보다 272마력이나 강력합니다. 최고출력 역시 EX30 크로스컨트리가 55.4kg.m로 27.5kg.m인 어벤저의 2배에 이르는데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역시 EX30 크로스컨트리가 338km로 292km인 어벤저를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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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처: 볼보)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의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영국에서는 47,060파운드(8,80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요. 영국 자동차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격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론지튜드 5,290만 원, 알티튜드 5,640만 원에 판매 중인 어벤저보다는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모델의 성능 차이를 고려하면 EX30 크로스컨트리가 어벤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을 충분히 납득 가능합니다. 다만, 소형 SUV치곤 너무 높은 가격에 나온다면 좋은 판매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텐데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EX30 크로스컨트리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곧 두 모델의 진검승부를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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