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에 900km? BMW 신형 i3 공개, 벤츠 압도할까?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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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BMW, 차세대 전기 세단 i3를 공개
  • 469마력 듀얼모터와 최대 900km 주행거리 갖춘 전기 3시리즈
  • 벤츠 C-클래스 EV보다 긴 주행거리와 스포티한 주행 감각으로 중형 전기 세단 시장 경쟁 예고

BMW가 중형 전기 SUV iX3에 이어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 기반 두 번째 양산 모델인 신형 i3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출시한 탄소섬유 기반 전기 해치백 i3의 이름을 이어받았지만, 이번 모델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신형 i3는 BMW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3시리즈를 순수 전기차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중형 전기 세단인데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800V 아키텍처, 차세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BMW 전동화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됩니다. 특히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 C-클래스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중형 전기 세단 시장 경쟁이 본격화된 형세인데요. 신형 BMW i3의 디자인과 성능을 살펴보고, 벤츠 C-클래스 EV와의 상품성 차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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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목차

  • 1. BMW i3 외관 특징 소개
  • 2. BMW i3 실내 및 내부 집중 분석
  • 3. 핵심 기술인 BMW 6세대 eDrive
  • 4. 중형 전기 세단 벤츠 C-클래스 EV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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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전통적인 3시리즈 비율 유지한 2.5박스 디자인

1. BMW i3 외관 특징 소개

신형 i3의 외관은 BMW가 말하는 새로운 3시리즈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스포츠 세단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공기역학적 요소를 적극 반영했는데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뒤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2.5박스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과 네 개의 헤드램프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조명과 센서를 하나의 면 안에 통합한 구성은 향후 BMW 전기차 디자인의 핵심 방향성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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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측면에서는 차체를 감싸는 근육질 휠아치와 낮게 깔린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차체 길이는 4,760mm, 휠베이스는 2,897mm로, 현행 3시리즈보다 훨씬 여유로운 비율을 확보했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과 매끈한 하부 설계 역시 전기차 효율 향상을 위한 구성입니다.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와 디퓨저 스타일 범퍼를 중심으로 와이드 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장된 미래차 느낌보다는, BMW 스포츠 세단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시대 감각을 입힌 접근 방식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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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파노라믹 iDrive와 운전자 중심 구조 결합한 디지털 실내

2. BMW i3 실내 및 내부 집중 분석

실내는 BMW가 차세대 전기차 시대에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 담긴 공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BMW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인데요. 전면 유리 하단 전체에 정보를 투사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17.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기존 계기판 개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운전자는 시선을 크게 이동하지 않고도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 조작성을 높였습니다. BMW가 오랜 시간 강조해 온 ‘운전자 중심’ 철학을 디지털 시대 방식으로 재해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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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실내 공간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평평한 바닥 구조와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를 통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트는 기본형부터 전동 조절 기능과 높은 측면 지지력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M 스포츠 시트도 선택 가능합니다.

물리 버튼 수를 최소화했지만, 주행 관련 핵심 기능은 스티어링 휠과 센터콘솔에 남겨 직관성을 유지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미니멀한 구성 위에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감성 조명을 결합해 BMW 특유의 기술 중심 프리미엄 이미지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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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469마력 듀얼모터, 최대 900km 주행거리 확보

3. 핵심 기술인 BMW 6세대 eDrive

신형 i3의 핵심은 BMW 6세대 eDrive 기술입니다. 공개된 i3 50 xDrive는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를 배치한 듀얼모터 네바퀴굴림 모델로, 시스템출력 469마력과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합니다. BMW는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전통적인 스포츠 세단 감각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라는 새로운 고성능 제어 컴퓨터를 적용해 기존 시스템 대비 10배 빠른 반응 속도를 확보했는데요. 가속과 제동, 회생제동, 일부 조향 기능을 통합 제어해 보다 자연스럽고 정교한 주행 감각을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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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배터리와 충전 성능 역시 현 세대 BMW 전기차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800V 아키텍처와 원통형 배터리 셀, 셀투팩 구조를 기반으로 WLTP 기준 90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죠. DC 급속충전은 최대 400kW를 지원하고, 단 10분 충전만으로 약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BMW는 이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약 20% 개선했고, 충전 속도와 효율성 모두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V2L, V2H, V2G 기능까지 지원해 향후 에너지 생태계 대응까지 고려한 점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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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4. 중형 전기 세단 벤츠 C-클래스 EV와 비교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은 오랜 시간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가 시장을 양분해 온 영역입니다. 최근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이 경쟁 역시 순수 전기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BMW i3와 벤츠 C-클래스 EV는 단순히 기존 내연기관 세단을 전기차로 바꾼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800V급 차세대 전기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중심 아키텍처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의 의미도 큽니다. 앞으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중심축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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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위)와 벤츠 C-클래스 EV (출처: BMW, 메르세데스-벤츠)

두 모델 모두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요소를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BMW i3는 전통적인 스포츠 세단 비율과 짧은 오버행, 넓은 차폭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합니다. 반면 벤츠 C-클래스 EV는 EQ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유선형 실루엣과 부드러운 면 처리에 무게를 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BMW가 ‘스포티한 세단’ 이미지를 강조한다면, 벤츠는 ‘우아한 럭셔리 세단’ 방향에 가깝습니다. 전면부에서도 i3는 네 개의 램프 그래픽과 수평형 조명 요소를 강조하는 반면, C-클래스 EV는 블랙 패널 그릴과 매끈한 조명 연결 구조를 활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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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위)와 벤츠 C-클래스 EV (출처: BMW, 메르세데스-벤츠)

BMW i3는 차체 길이 4,760mm, 높이 1,481mm, 휠베이스 2,898mm의 차체를 갖췄습니다. 벤츠 C-클래스 EV는 차체 길이 4,883mm, 높이 1,503mm, 휠베이스 2,960mm로 i3보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123mm, 22mm, 62mm 크고, 기존 C-클래스보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MW i3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한 비율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입니다. 차체 무게는 대용량 배터리 영향으로 2톤 전후 수준이 예상되며, 이는 최근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 흐름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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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위)와 벤츠 C-클래스 EV (출처: BMW, 메르세데스-벤츠)

실내 구성에서는 두 브랜드의 철학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BMW i3는 파노라믹 비전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운전자 집중형 구조를 강조합니다. 물리 버튼을 줄였지만 핵심 기능은 유지해 스포츠 세단 특유의 직관성을 살렸죠. 반면 벤츠 C-클래스 EV는 대형 OLED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럭셔리 분위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BMW가 ‘운전하는 재미’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한다면, 벤츠는 감성적 디지털 경험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강조하는 접근입니다. 공간 면에서는 두 모델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여유로운 2열 공간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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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위)와 벤츠 C-클래스 EV (출처: BMW, 메르세데스-벤츠)

BMW i3 50 xDrive는 469마력 듀얼모터 시스템과 최대 900km(WLTP) 주행거리를 앞세웁니다. 특히 400kW 초급속 충전과 차세대 eDrive 기술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벤츠 C-클래스 EV는 역시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했고, 400 4MATIC 기준 i3 50 xDrive보다 20마력 강력한 489마력, 15.8kg.m 강력한 81.6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죠.

다만 BMW는 ‘하트 오브 조이’를 중심으로 한 주행 제어 기술과 민첩한 응답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벤츠는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 중심의 세팅이 예상됩니다. 결국 i3는 스포츠 세단 성격을 강화한 전기차, C-클래스 EV는 전동화 럭셔리 세단 방향에 가까운 차별화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i3 50 xDrive는 108.7kWh, C 400 4MATIC은 94.0kWh로 14.0kWh 이상의 큰 용량 차이를 보이면서,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역시 i3 50 xDrive가 900km로 C 400 4MATIC보다 139km 긴 수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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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출처: BMW)

신형 BMW i3의 글로벌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행 3시리즈 전기차 포지션과 차세대 기술 적용 범위를 고려하면 국내 기준 8,000만~1억 원 안팎 가격 형성이 예상됩니다. 벤츠 C-클래스 EV 역시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모델 모두 단순한 전기차 추가가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BMW i3는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 재미와 스포츠 세단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성이 강하고, 벤츠 C-클래스 EV는 디지털 럭셔리와 안락함 중심의 프리미엄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결국 두 모델의 경쟁은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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