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시큰시큰, 민감성 치아 관리 가이드

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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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여성의 모습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 구강건강만큼은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이다. 한번 내려앉은 잇몸은 다시 끌어올릴 수 없고, 충치가 파고든 치아를 자연적으로 소생시킬 방법도 없다. 이와 잇몸이 시리다면 고통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찬 바람이 두려운 계절의 치아 관리법을 알아보자.

치아 건강은 생활수준의 척도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약해지고 민감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치아 건강은 노화 못지않게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치아 관리법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와 함께 치아 건강은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척도 중 하나다.


스웨덴 통계학자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은 빈부격차를 가장 명백하게 보여주는 신체 부위로 치아와 손을 꼽는다. 그가 만든 통계분석 서비스 갭마인더*에서는 소득별 생활수준과 삶의 모습을 사진과 그래프 등으로 보여주는데, 그 조건 중 하나로 ‘치아’를 선택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소득이 2달러 이하인 빈민층과 100달러 이상 중산층의 치아는 한눈에 봐도 극명한 차이가 난다.

또 유물 발굴에서 나온 유해의 치아는 동시대 문명의 수준과 건강상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과학적 연구 소재다. 이처럼 치아 건강은 노화 문제로 간단하게 치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건강뿐 아니라 생활수준과 습관까지 나타내는 삶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의료 기술과 관리 도구가 충분히 발달한 이 시대는 얼마든지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설령 노화로 인해 잇몸이 약해지더라도, 신속히 조치를 취하면 통증이나 시린 증상에서 금세 벗어날 수 있다.

모형 치아 주변에 '치간 칫솔'과 치실 등 다양한 구강 관리 도구가 놓여 있는 모습이다.

민감성 치아(시린 이)의 원인 탐구

이가 시린 증상 등 민감성 치아는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나타난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상아질이 드러나지 않는다. 음식을 잘게 부수는 치아머리는 법랑질과 백악질로 코팅되어 있고, 치아를 지탱하는 뿌리 부분은 잇몸으로 둘러싸여 상아질을 보호한다.


상아질은 미세한 관(상아세관)의 집합체다. 상아세관은 액체로 가득 차 있어 온도나 압력 등을 빠르게 신경으로 전달한다. 이 때문에 치아나 잇몸이 손상되어 상아질이 노출되면, 찬물이나 찬 공기에 닿을 때마다 통증이나 시린 느낌을 받는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충치

흔히 ‘썩는다’고 표현하는 충치는 민감성 치아의 대표 원인이다. 충치 때문에 치아가 부식되어 상아질이 드러난 것이다. 이 경우 충치를 치료하고 더 이상 상아질이 노출되지 않도록 치아를 청결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잇몸의 기능 상실, 치아 뿌리 노출

흔히 잇몸이 ‘내려앉는다’고 표현하는 증상이다. 치아 뿌리를 보호하는 잇몸은 노화로 서서히 수축되거나,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손상된다. 이런 이유로 치아 뿌리의 상아질이 드러나면 통증에 민감해진다.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 고통을 참지 말고 신속히 치과를 찾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불소를 도포하거나 레진으로 덮어 상아질을 보호하면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치아 균열과 파임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음식을 씹는 도중 순간적으로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아 균열을 의심한다. 또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치아가 긁히거나 치석으로 파여도 마찬가지다. 신경이 자극받아 시큰하고 얼얼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 역시 치과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평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한다.

'잇몸'을 나타내는 붉은색 구조 위에 건강한 치아가 보호막에 싸인 모습이다.

걱정 없이 찬물 마시는 건강한 치아 유지법

한번 손상된 치아와 잇몸은 자연 치유가 어려우므로 건강할 때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치과 치료를 받은 후라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상아질이 드러날 수 있으니 올바른 치아 관리법과 적절한 치약 선택법을 숙지해 두자.

칫솔질은 살살, 치아 하나하나 꼼꼼히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으면, 그 위로 세균 막이 형성되고 이것이 굳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세균이 서식하면서 잇몸병을 일으키는 등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양치 습관만 들여도 치석이 쌓이는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칫솔질할 때는 치아를 하나하나 닦는다. 치아가 드러나는 부위도 마사지하듯 꼼꼼히 닦는다. 단, 손에서 힘을 빼고 닦아야 한다. 힘주어 박박 닦으면 치아 표면 법랑질이나 잇몸이 손상되어 상아질이 드러날 수 있으니,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가볍게 꼼꼼히 양치한다.

틈새 청결을 위한 3총사, 치실·치간칫솔·구강청결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틈새를 제대로 청소하기 어렵다. 치실과 치간칫솔, 구강청결제를 적절히 활용해 치아 사이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치실과 치간칫솔은 양치하기 직전에 사용하면 좋다.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면 치약의 불소 성분이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강청결제 역시 칫솔모가 닿지 않는 틈새까지 청결히 하기 좋은 도구. 단, 구강청결제는 양치 전후 최소 30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한다. 구강청결제 성분이 치약의 불소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글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구강 유익균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잠들기 직전이나 야외에서 양치하기 어려울 때 등 하루 1~2회만 사용한다.

욕실 세면대 위에 시린 이 케어용 '민감성 치약' 두 개가 놓여 있는 모습이다.

치아의 갑옷, 치약

치약은 입안의 세균을 제거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유효성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치약을 고를 때는 불소 함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다. 특히 이 시림 증상이 있다면 센소다인 같은 불소 함량이 1,000ppm 이상인 민감성 치아 케어용 치약을 선택한다.


센소다인은 2023년 치과보존학 교과서에 ‘민감성 치아 1차 치료 및 관리법’으로 등재된 치약이다. 시린 이를 예방, 완화하고 싶다면, 센소다인 라인업 중 리페어&프로텍트와 컴플리트 프로텍트 플러스가 효과적이다. 리페어&프로텍트는 불소(1,100ppm)뿐 아니라 센소다인이 국내 최초로 민감성 치아(시린 이) 예방 및 완화 성분으로 허가받은 플루오르화석을 함유한 치약이다.


또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는 1,426ppm의 고불소 함량이 특징으로 치아 표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시린 이 예방과 완화뿐 아니라 이를 희게 유지하고, 구취 제거, 충치 예방 등 8가지 구강 케어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센소다인 같은 시린 이 케어용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할 때는 양치 후 물로 헹구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물로 자주 헹굴수록 유효성분도 함께 씻겨 나갈 수 있어서다. 양치를 충분히 꼼꼼히 하고 나면 치약이 침에 용해돼 거품이 묽어진다. 이를 충분히 뱉은 뒤 1~2회만 헹구면 된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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