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반등,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의 우려에도 연내 통화 완화 전환(Pivot) 기대가 유지되면서 전반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가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연초 이후 반등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둔화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재차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5월 17일 종가 기준) 했고, 전 세계 주가지수를 보여주는 MSCI ACW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 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이제 투자자의 시선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흐름으로 향하고 있다. 하반기 주식시장은 중요한 이벤트와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다소 험난한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47대 미국 대선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