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내고, 인플레이션 일정부분은 헤지(Hedge)하면서 매도 시점에 수익이 확정되는 실적배당상품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유가 하락,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금리인하 이슈 및 통화정책 전환 등 시장에 기대감이 큰 이유다.
원리금보장상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가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가입시점에 수익이 확정되고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이다. 반면 실적배당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상품 선택 시 투자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단타성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상품을 선택하자. 즉, 장기간 투자로 물가상승과 세금을 감안하고도 수익이 남는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자산을 적정 배분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글로벌 분산 상품을 고르자. 국내자산에만 집중하는 일명 ‘투자 몰빵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국내의 펀드, ETF, 채권으로 나눠 투자한 것을 분산투자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전세계 주식시장에 국내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 인데, 90%시장을 단절하는 투자를 분산 투자로 볼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연금 자산을 방치하지 말고 지속적 관리 하자. 연금 자산을 투자하는 분들 중에는 본인이 어떤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연금 자산은 노후에 제2의 꿀단지 같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계좌를 점검하고, 금융기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수익률 확인, 자산배분 조정을 통해 꾸준히 연금 자산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