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정산 받은 뒤 퇴직 땐 이것을 활용하자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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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희망퇴직이니 명예퇴직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정년을 앞둔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한 번쯤 고민할 수 있다. 법정 퇴직금 외에 추가로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퇴직금 중간 정산, 득일까? 독일까?

'퇴직소득세 절세 상담'을 통해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듯함.

골든라이프센터에도 이맘때쯤 은퇴 후 퇴직소득세 절세 상담이 많은데, 이런 은퇴자 상담 시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다. 바로 퇴직금 중간 정산 및 특례 적용 여부이다.


최근 상담사례인 A씨의 경우도 과거 중간 정산을 받았고 이번에 임원으로 퇴직하면서 거액의 퇴직금을 수령하였는데, 상담 과정에서 특례 적용 시 퇴직소득세를 상당 부분 절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퇴직을 앞둔 근로자 중 상당수가 주택문제든 급전이 필요해서든 A씨의 경우처럼 중간 정산 경험이 있지 않을까?

퇴직소득 중간 정산 특례 제도를 활용하자!

'퇴직소득 중간 정산 특례 제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남녀가 테이블 위에 올려진 노트북 화면을 함께 보고 있다.

중간 정산을 받은 경우 퇴직소득세의 부담이 커지는 건 근속연수가 길수록 근로자의 세 부담이 줄어드는 퇴직 소득세의 독특한 계산 방법 때문이다. 근속연수 공제나 연분연승법의 핵심은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를 많이 받아 세금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근속연수는 원래 입사한 날부터 퇴직한 날까지의 기간을 말하지만 중간 정산 이력이 있으면 중간 정산 다음 날부터 퇴직일까지를 근속연수로 계산한다. 즉 중간 정산을 하게 되면 근속연수가 짧아져 퇴직소득세 계산에서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얘기다.


중간 정산 때문에 이런 불이익이 있다니! 과거에 받은 중간 정산을 취소할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법이 있다. 중간 정산을 받았지만 받지 않은 것처럼 근속연수를 합산해 달라는 것이 퇴직소득 세액 정산 특례 제도이다.

tip. 퇴직소득 중간 정산 특례 제도 활용

내 퇴직금 보호는 내가 적극적으로!

한 남성이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며 웃는 모습이며, '퇴직소득 세액 정산 특례'를 적용하여, 세율이 낮아지는 절세효과를 본듯함

A 씨의 경우 퇴직소득 세액 정산 특례를 적용하여 과거 중간 정산한 퇴직금과 이번에 수령한 퇴직금을 합산하고 기간도 당초 입사일부터 퇴직일까지를 적용하니 근속연수가 늘어나면서 세율이 낮아지는 절세효과가 있었다.


퇴직금을 중간 정산했거나 퇴직연금 적립금 중도 인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직하는 경우, 퇴직소득 세액 정산 특례를 이용해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퇴직연금 담당자나 퇴직연금 사업자가 알아서 해주겠지 기대하는 것보다는 국세청 홈택스 '퇴직소득 세액 계산하기' 등을 활용하여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골든라이프센터와 같은 전문적인 은퇴 노후설계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장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재무와 비재무를 아우른 은퇴 노하우를 맞춤 설계해드립니다.

손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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