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조언 팩트 체크!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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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에서 제공하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조언을 정리한 글.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금융 정보를 알려드리는 키위뱅크입니다.


첫 직장 생활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인터넷을 비롯해 부모님, 직장 선배, 주변 지인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조언을 해주게 됩니다. 직장 생활, 성공, 독립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건 바로 재테크! 돈 관리에 대한 조언일 것입니다.

 

‘적어도 수입의 반은 저축해야 한다’ ‘신용 카드를 사용하면 큰일 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등 각자의 경험에 의한 다양한 조언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재테크 조언은 그대로 따라야 할까요? 흔히 들을 수 있는 재테크 조언의 팩트 체크!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최소한 수입의 50%, 최대 70%는 저축해라?

'저축'에 대한 첨부그림.

직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되면, 아직 월급을 받기도 전부터 듣게 되는 것이 바로 저축에 대한 조언입니다. 보통 월급의 70%, 적어도 50%는 저축하냐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이 말은 맞을까요?


어떤 사람은 학자금 대출, 월세 등의 주거비, 필수 생활 비용을 제하고 나면 월급의 10%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 같은 지출이 없어 70%를 저축할 여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각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월급의 일정액을 저축하라는 것은 비율을 따져가며 저축하라는 것이 아닌 선 저축 후 소비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조언입니다.


즉 절제하지 못한 소비로 저축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자신의 지출 예상 금액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 등의 주거비 지출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 등의 고정 지출 비용을 계산하고, 예상되는 한 달 생활비 등의 변동 지출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뒤, 이 금액을 제외한 여유자금을 저축하면 된답니다.


만약 이러한 계산 없이 무작정 ‘월급의 00%를 저축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저축을 하게 되면 여유 금액이 없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거나, 어느 달에는 저축을 하고, 어느 달에는 하지 않는 등 꾸준한 저축 습관을 들이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어 금세 포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저축 예상 금액(여유금액)을 확인했다면 저축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금액의 적금 하나보다 다양한 금액의 여러 적금으로 나눠 저축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1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면, 하나의 적금을 가입해 매달 100만 원을 저축하는 것보다는 10만 원, 20만 원 등 여러 금액으로 따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축할 돈을 쪼개는 이유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이유로 갑작스럽게 어느 정도의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필요한 금액만큼만 적금을 해지해,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소한 2~3달 생활비 정도의 비상금을 마련하라!

사회초년생들이 잘 놓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상금의 중요성입니다.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 및 갑작스러운 조의금, 차량 수리비, 혹은 집에 문제가 발생해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 등,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일정 금액의 비상금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비상금의 액수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한 달 생활비 또는 2~3달 생활비 정도는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큰 액수가 필요할 수도 있고, 또 급한 사정으로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되더라도 비상금을 사용하며 다음 회사 취업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해서라도 저축을 해라?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더라도 목돈 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는 몇몇 분들이 있습니다. 생활이 다소 어렵더라도 꾸준하게 적금 등으로 목돈을 마련하지 않으면, 손에 쥔 모래처럼 돈이 다 빠져나간다며 가장 먼저 저축을 해야 한다고 하시죠. 과연 이 말이 맞을까요?


이 말은 틀린 조언이랍니다. 학자금 대출이나 신용카드 할부 등, 사회초년생은 각종 부채를 갖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부채, 즉 빚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20만원 저축하고, 30만원 대출 상환하는 것보다는 50만원 대출 상환하여 부채를 0으로 만들고 난 뒤 저축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랍니다. 또 본인의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부채를 줄여 나가야 합니다.


신용카드 할부 또한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가능한 할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할부의 경우에는 본인의 소비 여력을 넘어서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할부 대금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은 최소 금액인 2만원 말고 10만원씩 꾸준하게 넣어라?

'청약통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첨부그림.

청약통장에 대해서 조언해주어도 ‘내가 집 살 돈이 어디있어’라며 가입하지 않는 분이라면 꼭 주목해주세요!


주택청약종합저축(주택청약)이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공급받기 위해 가입하는 저축을 말합니다. 매월 2만원에서 50만원 이내 금액을 납입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택청약 통장을 최대한 빨리 가입하고 최소 10만원씩 매월 넣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왜 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택 청약 시 가입 기간, 납입 회차, 저축 총액 등을 따져 1순위 청약이 가능하기에 가능한 빠른 시기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 통장은 나이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지만, 청약 기간 인정은 17세부터 가능하답니다.


또한 저축 총액이 많아야 분양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공공 분양 시 월 최대 인정 금액이 10만원입니다. 따라서 매월 10만 원씩 꾸준히 납입하다, 분양 신청 시 부족한 예치 기준 금액에 맞게 일시금으로 납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월 20만 원씩 넣는 것도 좋은데요. 근로소득 7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에는 연 240만원까지 납입한 금액의 40%인 96만원을 근로소득 금액에서 소득공제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약 통장의 경우는 납입 총액 뿐만 아니라 가입 기간, 납입 회차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절대로 해약하시면 안 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투자는 종잣돈을 모으로 난 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기?

사회 초년생들의 '투자' 결정에 대한 첨부 사진.

흔히들 투자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들 말합니다. 동시에 투자를 하기 전에 적게 나마 종잣돈을 모으고 난 뒤, 그 돈을 바탕으로 투자를 해 자산을 불리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어느 한 쪽도 틀린 것 같지 않지만, 얼핏 듣게 되면 상반되는 것 같은 조언들인데요. 어느 것이 맞을까요?


이 두 조언은 양쪽 다 맞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1~2년짜리 단기 적금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면서, 동시에 소액투자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회초년생 시기에는 월급이 많지 않기에 투자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 시점을 앞당겨 기간이라도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무작정 빨리 투자를 하기보다는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소액 투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투자를 할 때, 종잣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여유 자금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상실감이 크거나 생활에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너스, 수당, 생활비 등을 아껴 남은 여유 자금을 바탕으로 시작해, 다양한 투자를 경험하며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에 대한 경험치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카드를 쓰면 큰일 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에 대한 첨부 사진.

부모님 세대의 조언 중 ‘신용카드를 쓰면 흥청망청 쓰다 망한다’라는 조언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신용카드 사용 자체를 피하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회초년생 시기에는 아직 본인의 지출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한도 내 제약 없이 소비할 수 있기에 통제가 어려워 계획적인 소비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입보다 지출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매달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계획된 소비를 하기 쉽습니다. 또 체크카드의 경우, 연말정산 시 소득 공제율이 30%로 15%인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점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본인이 스스로 계획된 소비와 절제를 할 수 있다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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