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동전도 환전이 가능한가요?

외국 동전은 은행의 일부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해요. 진위 여부 확인 등 시간과 노력이 투입돼 제반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은행에 따라 취급하는 외국 동전 환전 통화 및 권종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8개 지점*에서 외국 동전을 환전할 수 있어요.

모든 통화의 동전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며 USD(달러), JPY(엔화), EUR(유로), CHF(스위스 프랑), CAD(캐나다 달러) 5개국 통화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단, 은행 지점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반대로 외국 동전을 은행에 파는 경우엔 해당 통화 매매기준율의 50%만 적용받게 되는데요. 외국 동전은 국내에 수요가 없어 다시 해당 국가로 수출해야 하는데, 동전은 지폐보다 무거워 운송비나 보험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전 금액에 따라 신분증이 필요할 수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인 거주자가 소지 목적 혹은 해외여행 경비로 건당 100만원 이하를 환전하는 경우엔 신분증 없어도 환전이 가능합니다. 이 외의 경우에는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해요.

100만원 이하를 수령하더라도 비대면 채널을 통해 환전을 신청한 뒤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수령하는 경우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외국인 거주자나 비거주자인 경우엔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별도의 증빙서류가 없는 경우엔 미화 1만불 상당액 내에서만 환전이 가능해요. 외국환매입증명서나 대외지급수단매매신고필증 등 증빙서류가 있다면 미화 1만불을 초과해도 증빙서류 금액 안에서 환전이 가능합니다.

여행 가서 쓰고 남은 돈이나 집에서 보관하던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따로 한도 제한은 없습니다.

단, 거래금액이 미화 2만불 상당액을 초과하는 경우엔 외국환신고(확인)필증이나 대외지급수단매매신고필증을 지참해야 해요.

법인은 소지 목적에 대해서만 환전이 가능합니다. 법인의 대표자라면 실명확인증표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야 해요. 대리인이라면 법인/대리인의 실명확인증표와 위임관계를 알 수 있는 서류(법인인감이 날인된 법인대표자의 위임장 및 법인인감증명서)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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