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E-cigarettes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에 담배향 등이 나는 가향(加香) 물질을 넣은 뒤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의 담배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5일을 기준으로 지난 수주 간 베이핑과 액상 담배와 관련해 미국 전역에서 2051명의 폐 질환 환자가 보고됐고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11월 8일 주로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된 액상의 점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되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자들은 29명의 중증 폐질환 환자의 폐액 샘플 전부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건강 보조제나 스킨 케어 제품에 함유되지만 폐로 흡기 되면 끈적거리는 성질이 무척 강해 유독하다. 니코틴 원액은 증기로 흡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에 가향 물질이 들어간다. 미국 환자의 78%는 대마 유래성분(THC) 가향 물질이 든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웠다. 이 물질은 국내 유통이 금지돼 있다. 2019년 9월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허가받지 않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우리나라도 2019년 10월 23일 쥴, 릴 베이퍼, 버블몬 등 모든 종류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regtech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리지(technology)'의 합성어. AI를 활용해 복잡한 금융규제를 기업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quantum
불연속 값으로 표현되는 초미세 물리량으로 모든 물리량의 최소 측정 값이다. 빛(광자), 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길이, 에너지, 운동량처럼 단위가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런 양자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라고 한다. 전자의 움직임이 이 원리를 따른다.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상태를 떠올리면 된다.
Sycamore
구글의 AI 퀀텀 팀에서 개발한 53개의 큐비트를 십(+)자 모양으로 연결해 구현한 양자컴퓨터 칩. 2019년 10월 23일 (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시커모어 양자컴퓨터 팁을 사용한 양자컴퓨터로 슈퍼컴퓨터로 풀 경우 1만년이 걸릴는 연산을 단 3분20초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전인 9월에 구글은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사이트에 `사커모아'가 특정 과제를 푸는 임무에서 슈퍼컴퓨터를 압도해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는‘양자우월성(양자우위)’을 최초로 달성했다는 문건을 게재했다가 삭제했었는데, 이를 동료 평가를 거친 논문으로 정식 출판한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터뷰에서 “(인류의) 첫 번째 비행기는 단 12초만 날았다”고 예를 든 뒤 “물론 아직 그것을 실제로 적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게 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quantum supremacy
양자컴퓨터가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는 현상
CAP
코스피200, 코스피100, KRX300 등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에서 지수 구성 종목 중 1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30%를 넘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으로 2019년 6월 한국거래소가 도입했다. "30%룰"이라고도 한다. 특정 종목 1개의 시총이 전체의 30%를 넘어도 30%까지만 지수에 반영된다. 매년 5월과 11월 마지막 매매거래일로부터 직전 3개월간 평균 편입 비중이 30%를 넘어설 경우 6월과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매매거래일에 비중을 조정한다. 지수를 기초로 만드는 펀드들은 해당 주식의 비중을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 2019년 11월말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의 적용을 받을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 자금의 유출이 불가피하게된다.
no income, no job and asset
일본에서 소득도, 일자리도, 재산도 없는 은퇴 생활자를 나타내는 말. 영어인 "No Income, No Job and Asset"이란 단어의 첫 번째 글씨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Fitbit
이용자의 하루 걸음 수나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운동량과 심장 박동수, 수면 시간 등을 측정해 데이터화하는 스마트워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7년 재미교포인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이 공동 설립했다. 앞서 2017년까지 출하량 기준 글로벌 선두 기업이었지만 2019년 10월 들어서는 애플과 샤오미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2019년 10월 28일 로이터통신이 구글이 핏빗에 인수 의향을 타진한 사실을 보도했다. 다만 인수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구글이 제시한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사의 감사 (또는 감사위원)를 선임할 때 해당 회사의 지배주주가 의결권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으로 대주주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한 것이다. 2020년 12월 9일 국회는 '3%룰'을 완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상장회사가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이때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도록 했다. 다만 사외이사인 감사를 선임할 때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3% 의결권을 인정하도록 했다. 애초 정부안에는 감사위원을 다른 이사와 분리 선출하고, 이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합쳐 3%까지만 의결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등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외이사 가운데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에 한해 ‘개별 3% 인정’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반주주 역시 최대주주와 마찬가지로 개별로 지분율 3%까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개별 3%’라 해도 투기세력 등이 추천한 인사가 감사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감사위원 분리 선출 자체가 심각한 경영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계도 반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주식 수에 따라 주주권을 배분한다는 주식회사 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과잉 입법”이라며 “투기펀드 등에 이사 선임권을 사실상 넘겨줘 기업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소수주주권 행사에서 정부안은 의무 보유기간을 회피할 수 있었으나, 여당은 의무 보유기간 6개월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상장회사의 경우 소수주주권 행사 시 최소 0.5%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했다.
DNA, RNA 형태로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고분자물질. 항체가 항원에 달라붙는 것처럼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질병 관련 단백질을 추출해 진단하거나 단백질을 정확히 타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압타머는 항체에 비해 열과 화학물질에 안정적이며 화학적 공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동물세포를 이용하는 항체보다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압타머를 하나씩 개발한 뒤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적용해 단백질과 붙은 압타머의 수를 최대 10억 배 늘린다.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면 병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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