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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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Corrugated fiberboard

원판지에 물결 모양의 골심지을 접착제로 붙여서 만든 판지. 비교적 가벼운 무게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압축 강도를 지닌다. 용도에 따라 외장용과 내장용으로 나뉜다.

• 역사
시초의 골판지는 1856년 영국 에드워드 찰스 헐리와 에드워드 엘리스 알렌이 종이에 골을 쳐서 모자의 땀받이로 사용했다. 골판지가 포장용지로 처음 사용된 것은 1871년 미국인 알버트 L 제인스가 물약병의 완충제로 포장하면서다.

• 골판지의 구조
골판지의 기본적 구조는 골을 성형한 골심지와 라이너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 골은 형태에 따라 U자형, V자형, UV자형 등이 있다.

• 골판지의 원리
트러스 구조 :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짜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 삼각형 구조의 모서리에 힘이 가해지면 다른 모서리쪽으로 분산돼 단위 면적당 받는 하중이 줄어들게 된다. 골판지의 골이 충격 흡수성과 강한 압축성을 가지고 있어 내용물 파손이 적다.

• 골판지 종류와 용도
편면 골판지 : 골심지의 한쪽에 라이너지 1장을 맞붙인 골판지(완충제)
양면 골판지 : 단면 골판지의 접착이 돼 있지 않은 다른 한면에 라이너 원지를 붙인 것(의류 상자, 소 택배용)
이중 양면 골판지 : 양면 골판지에 단면 골판지를 붙인 것(중량물·농산물·육가공 업체에 납품)
삼중 양면 골판지 : 이중 양면 골판지에 단면 골판지를 덧붙인 골판지(중량물 포장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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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공적이익과 자신의 사적 이익이 충돌할 때 사적 이익추구를 금지함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
2021년 5월 18일 제정되어 2022년 5월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2013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일부로 국회에 제출됐으나, 공직자의 직무 범위 등이 모호하다는 이유 등으로 8년간 표류해 왔다. 그러다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계기로 법안이 재조명을 받아 2021년 4월 29일 국회 국회를 통과했다.



○적용대상
-국회, 법원,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교육청, 국・공립학교 등 모든 공공기관

-공무원,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 임직원, 국공립학교장・교직원 등 공직자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인은 제외)


○주요대상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행위기준(10개),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처리 절차 및 위반 시 처벌 규정 등


-신고·제출 의무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
공공기관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고위공직자 민간부문 업무활동 내역 제출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퇴직자 사적 접촉 신고


-제한·금지 행위
직무 관련 외부활동의 제한
가족 채용 제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
공공기관 물품 등의 사적 사용·수익 금지
직무상 비밀 등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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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

저명한 미국의 미래학자. 1928년 10월 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2016년 6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부의 미래》 등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을 담은 저서로 유명하다.

앨빈 토플러 연보
1928년 10월 4일 뉴욕출생
1946년 뉴욕대 영문학 전공
1950년 클리블랜드로 이주해 알루미늄 제조공장에서 5년간 용점공으로 일함
1960년 신문사에서 일하며 백악관 담당. 미국 격주간 경제지인 포춘(Forture)에서는 기업 및 경영 관련 칼럼을 쓰기도 함.
1970년 글로벌 문명에 대해 쓴 <<미래쇼크>>출판
1980년 새로 부상하는 문명을 조명한 <<제3의 물결>>출판
1990년 사회를 통제하는 힘이 경제력에서 지식으로 이동한다고 예견한 <<권력이동>>출판
1995년 <<전쟁과 반전쟁>> 출판
2006년 <<부의 미래>>출판
2009년 <<불황을 넘어서>>출판
2016년 6월27일 타계

1928년 뉴욕에서 출생한 그는 1949년 뉴욕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중서부 공업지대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노동조합 관련 잡지에 글을 기고했다.이 경험을 토대로 노동전문 기자로 일한 그는 IBM에서 컴퓨터와 사회변화를 연구했다. 디지털 혁명과 21세기 자본주의의 미래를 아우르는 그의 생각은 여기서 움텄다. 뛰어난 글솜씨를 인정받은 그는 유명 저널리스트가 돼 1961년까지 ‘미래’지의 부편집자로 활동했다.

1964년에 쓴 《문화의 소비자》는 그의 이름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저서다. 1970년 미래로 진입하는 속도에 따라 사회가 받는 충격을 예상한 책 《미래의 충격》은 미래학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기반이 됐다.

토플러는 1980년 대표작 《제3의 물결》을 내놓으며 정보화 혁명을 예고했다. 그는 이 저서에서 제1의 물결(농경시대), 제2의 물결(산업화 시대)에 이어 20~30년 뒤 제3의 물결(지식정보시대)이 도래할 것이라는 혜안을 제시했다. 재택근무, 전자정보화 가정 등 새로운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도 이 책에서다. 《제3의 물결》은 발간 직후 중국 개혁주의 지식인들의 ‘성서’가 됐다. 당시 자오쯔양 공산당 총서기는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판매금지를 풀었고 중국의 개혁·개방을 앞당겼다.

1991년 쓴 《권력이동》에서는 권력의 3대 원천을 규정했다. ‘폭력’을 저품질 권력, ‘부’를 중품질 권력, ‘지식’을 고품질 권력이라고 분류했다. 세계 권력구조가 붕괴되고 있으며 누가 새 지식네트워크를 통해 권력을 쥘 것인가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봤다. 권력이동은 옛 소련의 붕괴를 내다봤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2006년 저서 《부의 미래》는 한발 나아가 새로운 부의 창출 시스템에 주목했다. 시간과 공간, 지식이란 세 요소가 함께 변화하는 ‘동시성’이 부를 창출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혁신속도론’도 여기서 나왔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데 정부는 25마일, 정치조직은 3마일, 법은 1마일로 변화하므로 그 편차가 경제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장기침체도 이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도 “한 세대 안에 1, 2, 3의 물결을 모두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도 “기술 변화에 사회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상을 보는 남다른 눈으로 미래를 정확하게 그려낸 그의 예지력 원천은 신문이었다. 토플러는 “아침에 일어나면 전 세계에서 배달되는 7개 신문을 손톱이 새까맣게 될 정도로 읽는다”며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미국 뉴욕대·마이애미대 등 5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대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특별회원으로도 등재됐다. 2007년 한국에서 서강대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