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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칼라

gold collar

두뇌와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이끌어 가는 인재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자발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람이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카네기멜론대의 로버트 켈리 교수다. 1985년 출판된 그의 저서 ‘골드칼라 노동자’라는 책에서 육체적인 힘이나 학력, 경력과는 관계없이 빛나는 아이디어로 승부해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골드칼라 노동자로 표현했다. 대학 졸업장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를 창업한 빌 게이츠와 ‘쥬라기 공원’ 등으로 글로벌 영화 시장에 영향력을 미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부터 ‘21세기는 곧 골드칼라의 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성공한 인재들이 등장했다. 여기에 그간 사회를 지탱해 온 화이트칼라들이 인공지능(AI) 등으로 대체되면서 향후 그 숫자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골드칼라’에 대한 학술적 정의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만이 향후 사회에 중요한 계층으로 자리잡을 것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