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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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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는 기업이 증자나 합병 등으로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아직 결산기를 지나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신주는 결산기가 지나면 구주에 병합돼 신·구주 구분이 없어진다. 신주가 있을 때 또다시 발행되는 주식은 2신주, 3신주 등으로 기존 신주와 구분해 표시한다. 신주와 구주를 구분하는 것은 결산기가 끝난 뒤 나눠주는 배당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배당금을 계산하는 기준 시점인 배당기산일이 다른 까닭이다.

구주는 결산기 첫날, 신주는 발행일(주금납입일)이 배당기산일이다. 그 주식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기업경영에 기여한 정도가 다르면 당연히 기업경영의 성과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배당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구주와 신주를 별개의 종목으로 나눠 거래하고 있다.

신주의 배당률은 발행일로부터 결산기말까지의 일수를 3백65일로 나눠 구주배당률을 곱해 산출한다. 구주에 비해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발행일까지의 기간만큼 배당을 덜 받는다. 따라서 주가도 신주가 싸다. 신주가 상장될 때 기준가격은 배당차이를 감안해 그만큼 낮게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