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tourism balance
여행수지는 국내 여행자가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과 외국인 여행객이 국내에서 지출한 금액의 차이를 의미한다. 일정 기간 동안 국내 여행자의 해외 지출이 외국 여행객의 국내 지출보다 적으면 여행수지는 흑자, 반대의 경우에는 적자가 된다.
여행수지는 상품 수출입의 수지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와는 달리, 국가 간 서비스 거래의 결과로 발생하는 무역외수지에 포함된다. 국가별로 여행수지가 무역외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지만, 제조업 비중이 낮고 관광산업이 주요 외화 획득 수단인 국가에서는 여행수지가 국제수지 흑자·적자의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수지가 무역외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여행수지에는 두 가지 개념이 있는데, 단순한 해외여행의 수지만을 포함하는 순수여행수지와 유학생들의 해외 체류 경비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여행수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