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y trade
원래는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 후 보다 수익성 높은 주식에 투자하여 차입비용을 상환하고도 추가 수익을 실현하는 투자행위를 말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지금은 저금리로 자금을 차입해 상품이나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는 기법을 지칭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 저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될 때 성행하여 자산에 거품을 초래한다. 한편, 이때 투자한 유가증권의 수익률이 차입금리보다 높을 경우 ""포지티브 캐리(positive carry)""라 하고,그 반대를 ""네거티브 캐리(negative carry)""라고 한다.
또한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자금을 빌려(캐리)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트레이드) 것을 뜻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인 일본에서 엔화 자금을 연 1%의 조건으로 빌려 1년 만기 금리가 연 4%대인 한국의 채권에 투자하면 돈을 바꾸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 3%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캐리 대상이 되는 자금은 엔화(엔-캐리 트레이드)외에도 역시 금리가 낮은 미국 달러화(달러-캐리 트레이드), 유럽의 유로화(유로-캐리트레이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