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enspan Effect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재임했던 앨런 그린스펀이 금융시장에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그의 금융시장에 대한 발언이 금리변경 등 통화정책 변경과는 무관하게 실제 정책적 효과를 갖는 것을 말한다. 그는 87년 8월 뉴욕 증시의 주가가 폭락해 금융위기의 조짐을 보이자 "미 연방준비은행(중앙은행)은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으로 시장을 안정시켰고 96년 정보기술(IT) 주식의 거품으로 주식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였을 때는 유명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란 경고로 무분별한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