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당좌대출소진율

이미 설정된 당좌대출한도에서 실제 대출된 돈이 차지하는 비율. 기업들은 거래 편리를 위해 은행에 당좌예금을 갖는다. 그러면 예금 잔액에 관계없이 당좌수표나 약속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은행들은 기업들이 발행한 수표나 어음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돈을 내준다. 예금잔액을 초과해서 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은행은 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셈이다. 그래서 당좌대출이라고 한다. 이때 은행은 업체의 신용도 등을 고려, 미리 발행한도를 배정하는데 이를 당좌대출한도라고 한다. 기업은 이 범위 내에서만 수표 등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한도를 많이 배정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출금리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대출한도만큼 대출을 받지는 않고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만 대출을 받는데 이것이 당좌대출소진율이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때에는 소진율이 50%를 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