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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inflation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인플레이션은 원인에 따라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 나뉜다. 전자는 경기 과열이, 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다.

물가 상승 속도에 따라서는 ‘마일드 인플레이션(mild inflation)’과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으로 구분된다. 일부에서는 전자를 ‘크리핑 인플레이션(creeping inflation)’, 후자를 ‘갤로핑 인플레이션(galloping inflation)’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제성장과 연관시켜 인플레이션을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경기침체 하에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과 고성장을 하더라도 물가는 오히려 안정되는 ‘골디락스(goldilocks)’ 혹은 신경제 국면이다. 증시 입장에서 전자가 발생하면 최악의 상황이, 후자가 발생하면 최선의 상황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시기는 각각 1980년대 초, 1990년대 후반의 미국 경제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