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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풀

dark pool

장 시작 전에 미리 매수·매도 주문을 받고, 장이 끝나면 당일 평균주가에 가중치를 부여해 매매를 체결하는 장외거래 시스템이다. 다크풀 거래는 당일 거래 규모의 5%만 넘지 않으면 투자주체와 거래수량 같은 정보를 공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돼 투자자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다크풀은 장중 주가 변동에 미칠 영향을 줄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증시 투명성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2010년 11월 29일부터 정식으로 한국판 다크풀인 경쟁대량매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소호가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억원, 코스닥시장은 2억원 이상으로 한정됐다. 경쟁대량매매는 주식(DR 포함)과 ETF에 한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