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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본드

eurobond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채권.

EC가 제시하고 있는 유로본드의 주요 방향은 세가지이다. 첫 번째 안은 회원국의 국채를 유로본드로 대체하고, 유로존 각국은 다른 국가의 채권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60%까지만 유로본드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자국 책임 아래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이다. 세 번째 안은 국채 중 일부만 각국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는 것으로, EC는 이를 통해 회원국의 국채 발행 규모와 조건 등을 알수 있어 위기에 사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C는 유로본드가 국채발행과 수익률 안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유로본드의 발행이 허용되면 회원국들은 각국의 사정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독일은 유로본드를 도입할 경우 재정난을 겪고 있는 PIGS등의 EU가맹국들의 모럴헤저드를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