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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 시추

셰일층에 수평 형태로 삽입한 시추관을 통해 물·모래·화학약품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해 암석에 균열을 일으키는 채굴 방법. 기존의 시추관은 ‘I’자 모양이었지만 이 형태는 ‘L’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다. 암석의 균열 부위로 가스가 스며들면 시추관을 통해 이 가스를 외부로 끌어낸다. 시추관의 길이는 대략 수직으로 2~ 4km 정도이며 수평으로는 1.5km 정도 뻗어 있다.

수압 파쇄법은 1940년대, 수평 시추 기술은 1970년대부터 사용됐으나 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셰일가스의 상업 생산에 성공한 건 1999년이다. 이 기술의 진화로 북미 셰일가스의 탐사 및 개발 단가는 2007년 1000㎥당 73달러 수준에서 2010년 31달러로 떨어졌다. 전통 가스의 개발 비용이 1000㎥당 46달러 수준이니 셰일가스의 개발 비용이 무려 11달러 정도나 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