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ility, marginal utility
효용이란 사람들이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이다. 한계효용은 한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소비함으로써 얻는 추가적 만족을 뜻한다. 한계(marginal)란 말은 ‘무엇을 하나 더 추가한다, 보탠다’는 뜻으로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상품의 한계효용은 그 상품의 소비량에 반비례한다. 예를 들어 물은 부존량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물의 한계효용은 낮다.
반면 다이아몬드의 부존량은 많지 않고 소비량은 아주 적다. 그러므로 다이아몬드의 한계효용은 아주 높다. 이게 물이 필수 재화지만 값이 싸고, 다이아몬드는 필수품이 아닌데도 값이 비싼 이유다. ‘다이아몬드와 물의 역설’은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제기한 문제로 ‘스미스의 역설’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