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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Hajj

이슬람 신자인 무슬림들이 이슬람력으로 순례의 달인 12월에 이슬람교의 선지자 무함마드가 태어난 메카와 무덤이 있는 메디나를 참배하는 순례로 1년에 약 300만명 이상이 몰려드는 이슬람 최대 축제다.



모든 이슬람교도는 하지 외에 신조 암송, 하루 5회 기도, 빈민 구제, 라마단 금식 등 다섯 가지 의무를 진다.



평생 한 번이라도 하지에 참여하는 게 소원인 이유다. 하지를 마친 신도는 이름 앞에 ‘알 하지’를 붙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신자는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재력이 있어야 하고 건강도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선행으로 하지 의무를 대신하는 무슬림이 더 많다. 이슬람에서는 하지 이외의 기간에 이뤄지는 순례를 우므라(Umrah)로 달리 부른다. 종교적 의미가 하지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