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급전장치에서 물리적 접촉 없이 열차에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다. 자기장의 세기를 변화시켜 전류를 발생시키는 ‘전자기유도현상’을 이용한다. 휴대폰 무선충전 등에 쓰이는 기술이 대규모·대용량으로 발전했다고 보면 된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60헤르츠(㎐)급 전기에너지를 1000배인 60킬로헤르츠(㎑)로 증폭시키는 ‘급전인버터’가 핵심 기술이다. 이 정도 세기가 돼야 6량짜리 경전철을 움직일 만한 전력을 보낼 수 있는 자기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11월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고주파 대용량 무선급전’ 기술을 적용한 경전철로 2만7000㎞ 시험주행을 마치고 지난 13일 경북 경산에서 시연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