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om
Genome은 `유전자'를 뜻하는 gen과 `염색체'를 뜻하는 chromosom을 합성해서 만들 말이다.
1920년 독일의 식물학자인 빙클러(Winkler)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이 용어를 독일어식 발음에 따라 `게놈'으로 써왔고, 국내에서 간행된 여러 사전들에도 `게놈'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부터 인간 유전 정보 해독에 관한 연구가 주로 미국 주도하에 이루어지다 보니 Genom을 영어식 발음에 따라 `지놈'으로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5월 30일 정부 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는 그 어원이 독일어이고 우리말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게놈'으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게놈'으로 쓰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