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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은행

Signature Bank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둔 상업은행으로, 암호화폐 거래 기업을 주 고객으로 한다. 2023년 3월 13일 SVB 사태로 인한 우려가 확산하며 예금자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현상이 발생해 폐쇄됐다



시그니처 은행이 2022년 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40개 지점을 운영하며 1013억6000만달러(약 132조4000억원)의 자산과 885억9000만달러(약 115조7200억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자산규모로 보면 미국에서 폐쇄된 은행 중 2008년 워싱턴 뮤추얼과 이번 SVB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시그니처은행은 암호화폐 고객을 위한 대안 은행으로 2001년 설립되어서 최근 몇 년 동안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SVB 파산 및 가상화폐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의 청산으로 위기감이 전염되어 2023년 3월 13일 단 하루만에 100억달러의 인출사태가 발생하자 시그니처 은행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뉴욕 주 금융서비스국(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 DFS)은 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FDIC)를 수신인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