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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언보싱

Conscious Unbossing

젊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일부러 중간 관리직으로의 승진을 거부하거나 기피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큰 욕심 없이 직장에 최소한의 노력만 쏟는 '조용히 그만두기'와 같은 맥락이다.



이는 높은 지위에 올라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성공의 지표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직장 생활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을 반영한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의 성공보다 개인의 발전이나 성장에 더 관심이 많으며, 부하 직원 관리 역할은 피하면서 자유롭게 업무를 하길 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영국 Z세대(1990년대 중후반 ~ 2010년대 초반 출생) 직장인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도 ‘워라밸’을 위한 승진 거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대리 직급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미의 '웰빙대리(웰빙+대리)' 신조어까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