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수출

Deflation export

디플레이션 수출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자국 내 넘치는 재고를 기업이 견디지 못해 해외에 저가로 판매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의 내수 부진과 글로벌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은 마진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을 포함한 중국 내 과잉생산 제품 관련 산업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 미국 등 서방국은 이를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정부보조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플레이션 수출은 수입국에서 물가 하락을 초래하고 경쟁국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각국은 관세 장벽 강화나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통해 대응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혁신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현상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과 기술 혁신 가속화 등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