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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깅

Pegging

페깅(Pegging)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다른 자산에 고정하는 금융·경제적 메커니즘으로, 통화정책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외환시장에서는 한 국가의 통화를 특정 외국 통화나 금에 연동해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홍콩의 홍콩달러(HKD)는 미국 달러(USD)에 고정돼 있으며, 중국 위안화(CNY) 역시 일정 범위 내에서 달러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페깅 개념이 적용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예: 미국 달러)나 특정 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은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준비금 기반 또는 알고리즘 기반 메커니즘이 활용된다.



이외에도 현실 세계의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에도 페깅 개념이 적용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가치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과 연동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