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4.14%(전년동기대비)로 1분기(3.28%)보다 개선되었으나,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6.5%) 달성은 어려워진 상황
○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하반기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수출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4.6~4.9%에 머물 전망
○ 회사채 발행액은 6월 들어 부동산개발업의 올해 첫 회사채 발행과 함께 반등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0% 수준에 불과하여 회사채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차환은 아직 여의치 않은 상황
○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채권단과 회사채 만기 연장 등 채무 조정 합의에 이르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부동산개발업의 회사채 만기도래액은 여전히 전체 회사채 만기도래액의 51%를 차지
○ 베트남의 수출 환경과 회사채 시장을 둘러싼 주택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들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여신업의 건전성은 개선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전망
- 베트남 주택 시장은 그동안의 금리 상승으로 소유자들과 투자자들이 대출 등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
- 실업률이 올해 2분기 반등한 가운데, 불완전고용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상단보다 높은 수준에서 반등하여 가계의 대출 상환 여력이 약화되고 있을 위험
- 올해 4월 말 베트남 중앙은행은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현재의 대출 분류를 유지하도록 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는데, 이 시행령이 내년 6월 유효 기한까지 NPL 비율의 상승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그때까지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 그 이후 NPL 비율이 추가로 상승할 위험도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