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수성가형은 위험을 감수하는 사업가 비중이 더 높아 투자에서도 좀 더 위험을 추구했다.
금수저형은 ‘사무근로직’(18.8%)과 ‘30대’(15.0%) 비중이 자수성가형 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각각 7.1%, 3.6%), ‘서울 외 지역’에 고루 거주했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업가가 더 많은 자수성가형은 ‘적극투자형’(23.1%)이 금수저형(18.8%)에 비해 더 많았고, 금융상품 투자지식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더 많았다.
■ 젊을 때 목돈을 갖는 금수저형이 대규모로 투자하는 부동산에 좀 더 많이 투자하여 자산을 늘려왔다.
자수성가형은 종잣돈으로 7억 원을 42세에, 금수저형은 종잣돈으로 8억 7천만 원을 40세에 만들었다. 자수성가형은 소규모로 투자가 가능한 ‘금융상품’(‘주식’, 47.3%)에 주로 투자했고, 금수저형은 대규모로 투자하는 부동산(‘거주용 외 일반아파트’, 42.5%)에 주로 투자하여 자산을 늘려왔다.
■ 현재 위험 성향이 강한 자수성가형은 주식에, 반면 위험 성향이 약한 금수저형은 예적금에 더 많이 투자했다.
위험 성향이 강한 자수성가형은 ‘증권’에서 운용하는 금융자산 비중이 30.8%로 금수저형의 25.9%보다 높았다. 위험 성향에 따라 자수성가형은 ‘주식’, 금수저형은 ‘예적금’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투자했고, 한편 종잣돈 규모가 큰 금수저형은 ‘거주용 외 부동산(빌딩, 상가, 토지, 임야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더 높았다.
■ 자수성가형은 국내 부동산과 금융상품 투자에, 금수저형은 세무나 은퇴·노후 상담에 관심이 많았다.
자수성가형은 부동산투자, 금융투자, 경제동향 정보에 관심이 많았고, 금수저형은 금융투자, 세무 상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 사업가 비중이 낮은 금수저형은 자수성가형에 비해 ‘세무’(22.5%, 2위), ‘은퇴·노후 상담’(17.5%, 4위)에 관심이 높았고 금수저형(31.3%)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창출 능력으로 투자 수익률에 대한 걱정이 자수성가형(21.9%)에 비해 큰 편이었다.
■ 자수성가형은 금융투자를, 금수저형은 부동산투자를 상대적으로 좀 더 유망하게 보았다.
사업을 기반으로 소득을 창출하여 자산을 축적해가는 자수성가형은 금융투자인 ‘주식’, ‘채권’, ‘펀드’ 등에 대해 금수저형에 비해 좀 더 유망하다고 보았고, 물려받은 자산을 굴려 지속적으로 자산을 확대하는 금수저형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거주용 외 주택’, ‘빌딩·상가’, ‘토지·임야’ 등 부동산 자산을 자수성가형에 비해 좀 더 유망한 자산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