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의 독립과 소득
- 본 보고서에서는 20세부터 44세까지를 청년기로 정의한다.
- 한국 청년들은 21세까지 20%, 30세까지 60%, 40세까지 89%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가정을 꾸린다. 이들은 혼자 사는 1인가구 혹은 혼인을 통해 2인가구를 구성하고 이후 자녀 출 생 등으로 3인 이상 가구가 되는데, 최근 20년간 30대 후반 기준 1인가구 비중은 10%p 증가 하고 혼인율은 25%p 감소하였다.
- 남성의 경우 월소득 300만 원(연 3,600만 원) 미만 구간에서 혼인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경제적 여건이 결혼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며, 여성 1인가구는 10년 전 고소득 골드미스 중심에서 현재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비혼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대변한다.
- 현재 청년층의 30~40%는 최저임금 수준의 소득을 올리며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 등의 영향으로 40세 전후 여성의 고소득자 비중은 남성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결혼한 가구의 90%는 연 3,6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확보하고 있는데 여성의 육아휴직 시 소득 감소로 남성 소득 의존도가 증가하게 된다. 외벌이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올리지 못하는 남성이 결혼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