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필리핀

ASEAN과 인도 경제 및 원&달러 환율 전망
시리즈 총 6화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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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연소비의 정상화,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성장률이 5~6%대로 하락할 전망

○ 필리핀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그동안 억눌렸던 가계의 이연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나, 올해는 정상화될 전망 
 

  • 지난해에는 가계소비가 8.4% 증가하며 경제성장률 7.6%를 견인했으나, 코로나19 전 5년 간 가계소비 증가율은 연간 6.4% 수준
    - 가계소비는 호황을 보였던 2015~16년에는 연간 7.2% 증가했으며, 그 외에 2017~19년 및 2013~14년에는 연간 5.8% 증가

 

○ 물가 상승률이 ASEAN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2~4%) 상단보다 2배 높은 수준에서 아직 상승하고 있는데, 고물가와 함께 정책금리도 추가로 인상될 수 있어(’22.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8.1% vs. 정책금리 5.5%) 소비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못한 투자도 금리 상승 및 이로 인한 소비 둔화 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건전화로 여의치 않은 상황

 

  • 필리핀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공공 인프라 투자 비율(명목 GDP 대비)을 2022년 5.5%에서 2023~25년 5.0%로 관리해 나갈 방침

필리핀 실질 GDP의 주요 지출별 추이와 증가율(경제성장률)

'필리핀 실질 GDP의 주요 지출별 추이와 증가율(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음. '2020년의 실질 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하였고, 2021년에 다시 상승하였다.

자료: 필리핀 통계청

ASEAN-5 와 인도 정책금리 및 물가 상승률(’21.12 vs. ’22.12)

2021년 12월과 2022년 12월의 'ASEAM-5와 인도 정책금리 및 물가 상승률' 비교하는 것을 보여준다.

자료: 각국 중앙은행/통계청

코로나19 전부터 약화된 투자 유치 경쟁력과 코로나19로 낮아진 잠재성장률도 과제

○ 제조업 등 안정적인 고임금 업종의 고용이 확대되려면 외국인직접투자가 확대되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이전부터 약화된 필리핀의 투자 유치 경쟁력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

 

  • 필리핀은 외국인직접투자 규제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인도의 평균 수준보다 폐쇄적이고 인프라 퀄리티는 열위 

○ World Bank는 필리핀의 잠재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6.0% 이상(IMF는 6.5%로 추정)에서 2020~2029년 5.7%로 낮아졌다고 추정

 

  •  코로나19로 인한 회사 폐업이 영구적 일자리·소득의 손실과 경영·기술 노하우의 약화를, 교육 혼란이 인적자원 약화를 초래했다고 진단
  • 2012~2017년 고성장 기에 필리핀 경제성장률(연간 6.7%)이 잠재성장률보다 0.2~0.7%pt 가량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최고 5.9~6.4% 정도까지 연간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 

필리핀 vs. 아시아 5개국 외국인직접투자 규제 강도 지수

'필리핀 vs 아시아 5개국 외국인직접투자 규제 강도 지수'를 보여주고 있음. '파란색 선은 필리핀', '빨간색 점선은 아시아 5개국의 평균'을 나타낸다.

자료: IMF

ASEAN-5와 인도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

'ASEAN-5와 인도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을 보여주고 있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중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자료: World Bank

현 정부가 2028년까지 초점을 맞출 보건/교육/농업/인프라의 회복/강화 여부가 관건

○ 지난해 출범한 마르코스 정부는 코로나19로 중요성을 절감한 보건 부문(산업의 재 활성화에도 포함)과 손실이 확대된 교육 부문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개인/가계/사회의 회복 탄력성을 마련하여 필리핀 국민의 안정적이고 편안하며 안전한 삶을 이루어간다는 방침

○ 고물가의 원인 중 하나로 식량 공급 불안을 지적하며 물가(거시경제) 안정 및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 농업 및 관련 비즈니스(식품가공 등) 의 현대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 기술/혁신 적용 및 생산 부문(농업/산업/서비스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서도 농업을 현대화해 나갈 계획

○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서비스업 재 활성화는 현 정부의 규제/관료주의 개선 및 인프라 확장/업그레이드 여부가 관건

필리핀 발전 계획 2023~2028의 주요 내용

2023년부터 2028년까지의 '필리핀 발전 계획 주요내용'을 보여주고 있음. '필리핀은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와 '개인과 가계의 역량 개발 및 보호' 등을 계획하고 있음.

자료: 필리핀 정부

[참고] IMF 등 주요 기관들의 필리핀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

○ 주요 지표별 특징

 

  • [정부부채 비율(명목 GDP 대비)] IMF의 건전성 기준치(50%)보다 10%pt 가량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재정 우려가 부각될 수 있으며 재정건전화가 필요
  • [경상수지 비율(명목 GDP 대비)] 2014~2019년 미국 금리인상기보다 적자가 확대될 전망
  • [1인당 GDP] 2025년까지 증가율이 연평균 5.7%로 인도네시아(7.2%)/베트남(10.3%)보다 낮아 2025년에 4,000 달러 상회할 전망

IMF 등 주요 기관들의 필리핀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

'IMF 등 주요 기관들의 필리핀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음. '2023년, 2024년, 2025년의 필리핀 경제성장률'을 각각 5.0%, 6.0%, 6.0%로 전망하고 있음.

김가현

KB경영연구소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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