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부상,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거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를 주도하던 강대국들의 합의의 구도에 균열이 발생²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영국, 소련의 지도자들은 얄타에서 회담을 갖고 전후 처리 문제와 향후 국제질서에 대하여 논의
- 얄타회담 이후 탄생한 얄타체제는 ‘민족국가 발전’의 길을 통한 탈식민주의적 틀을 전제로 삼고 이를 가능케하도록 1) 냉전 진영 대립에 기반한 세력권 유지, 2) 국제적 경제 통합과 자유기업주의, 3) 주권국가 공동체 등을 원리로 작동되어 옴
- 체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상호 합의와 상호 제약 등을 내용으로 함
- 제한적으로 세력권은 인정하지만 영토주의적 팽창에 대한 상호 견제는 얄타체제를 유지해온 중요한 토대였고, 이는 19세기의 ‘제국주의’적 질서에 대한 견제이자 지양을 의미 - 그러나 러-우 전쟁을 계기로 강대국의 영토 침범 금지에 대한 협약은 깨졌고, 미중 패권 경쟁과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화 추세는 역행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