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역 불안으로 촉발된 위험회피 심리 및 강달러 영향에 개장 직후 1,386.3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외환당국 개입 경계와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물량 유입에 상단이 제한되며 8.6원 상승한 1,384.0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간밤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중동 확전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전일 종가 대비 4.1원 상승한 1,386.0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양호했던 미국 3월 소매판매 결과와 일본 엔화 약세 영향 등을 감안해 1,390원 상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가 달러당 154엔을 돌파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으며, 이미 전일 새벽 역외에서 1,390원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금일 환율도 상방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됨. 다만 국제유가가 보합 수준에 머무는 등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과 중국 1분기 성장률 호조 기대, 당국 개입 경계 등에 1,400원 도달은 어렵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