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9월 FOMC, 회의 이후 달러 반등 가능성에 경계

9월 3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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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대선 TV토론 및 8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1,330~40원대의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주 후반에는 역외 달러 매도에 1,32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 미 대선 토론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상회하며 달러는 횡보했습니다
  • 이번 주는 추석 연휴와 함께 2024년 가장 큰 이벤트인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연준은 2년 반 만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하 폭은 25bp가 유력합니다
  • 하지만 FOMC 이후에는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9월 FOMC, 당장의 인하 폭보다는 그 다음이 중요

  • 금주 목요일 (19일) 새벽에는 연준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임. 최근 물가 및 고용 지표 추이를 감안하면, 금리인하 폭은 50bp ‘빅 컷’보다는 25bp ‘베이비 컷’이 더 유력해 보임
  • 금리결정 외에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 부분은 연준 경제전망 (SEP) 및 점 도표 (Dot Plot)임. 지난 6월 회의 때 연준은 24년 말까지 25bp 인하를 전망했지만, 이번 9월 회의에서는 이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약 100bp 인하)까지의 조정은 어려워 보이는데, 근거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임. 따라서 이번 FOMC 이후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미 국채금리 및 달러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음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선물시장 기대 및 컨센서스

2024년 부터 2026년까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블룸버그 컨센서스, 미 연준 점도표의 예상을 그래프로 정리하였다.

자료: Bloomberg, Fed

주간 환율 예상

  • 달러화 지수 (DXY)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101pt 부근에서 횡보 중. FOMC 직전까지는 달러 약세에 일시적으로 100pt 하회도 가능할 전망이나, 회의 이후에는 과도한 인하 기대 되돌림에 달러 반등 가능
  • 일본 엔화 환율은 중요 레벨인 140엔을 앞두고 있으며, 20일 예정된 BOJ 금정위에서 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이 감지될 경우, 일시적으로 140엔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
  • 유로/달러 환율은 18일 발표될 유로지역의 8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FOMC 결과에 따라 변동할 전망이나, 방향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 달러/원 환율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달러 약세로 인해 역외 시장에서 추가 하락 가능. FOMC 이후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에 반등 가능성도 있으나, 상단은 1,340원 부근으로 높진 않을 전망

환율 예상 범위

'환율' '달러/원', 달러/엔,  유로/달러의 주간 예상 범위 및 월간 예상 범위가 표로 정리되어 있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AI 환율 전망 (2024.9.12 기준)

'달러/원 환율'의 예상 경로를 확률에 따라 상승, 보합, 하락으로 정리하여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AI환율 전망은 USD/KRW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AI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한 것으로서 정보의 정확성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 9월 12일 기준으로 AI모델이 과거 유사시기를 찾고, 그 시기의 환율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1개월 환율 움직임을 예측함
  • 1개월 후 상승(1,352원) 확률은 43%, 하락1(1,321원) 확률은 37%, 하락2 (1,320원) 확률은 20%로 예상함
  • 총 하락 확률57%(37%+20%)로 환율은 현재 1,342원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

* 보합은 현재 환율기준 +/-5원 범위로 설정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FOMC, BOE, 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 심리에 변동성 확대 예상

 

  • 지난주 IRS 금리는 미국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소화하며 연준 9월 FOMC ‘빅 컷’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 후퇴 여파로 보합 장세 속 커브 플래트닝 마감. 추석 연휴 앞두고 한산한 가운데 현물 대비 상대적 약세에 본드스왑 스프레드 축소 마감
  • 이번주 IRS 금리는 추석 연휴와 연휴 직후 FOMC, BOE, BOJ 등 주요 국가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에 변동성 확대되는 가운데, FOMC 금리인하 폭에 따라 커브 조정될 것으로 예상

 

통화 스왑 (CRS),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 대기하며, 대외 금리에 연동되는 장세 예상

 

  • 지난주 CRS 금리는 주 초반 공공기관 부채 발행 재료 소화하려는 흐름으로 출발한 이후, 2~3년 구간 위주로 비드 오퍼 대치하는 분위기로 중기 테너 거래 두드러지는 모습
  • 이번주 CRS 금리는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진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상황으로, 대외 금리에 연동하여 레벨 움직이는 모습 보일 것으로 예상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9. 13 종가 기준 (1bp=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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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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