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강 달러’, 달러/원 상단 1,380원으로 상향

10월 4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10.21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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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북한 도발 이슈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트럼프 리스크 및 미국 소비 지표 호조, 그리고 유로 ECB의 완화적 기조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면서 1,370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기대가 형성되었습니다
  • ECB는 10월 금리인하에 이어 12월 ‘빅 컷 (50bp 인하)’ 베팅까지 강화되며 글로벌 달러 가치를 밀어 올렸습니다
  • 이번 주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1,380원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더 높아진 환율 상단, 단기 고점은 1,380원 예상

  • 9월 말 1,303원까지 낮아졌던 달러/원 환율은 10월 들어 급등하며, 저점 대비 약 70원이나 높은 1,370원대에 진입함. 환율 급등 원인은 미국 9월 고용 쇼크에 따른 미 장기금리 반등 및 트럼프 리스크 등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됨
  • 유로 및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기조도 글로벌 달러 가치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요인으로는 북한 도발 이슈 및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 중
  • 미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달러 약세나 원화 강세를 유발할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 상단은 지난 8월 고점 수준인 1,380원까지 열어 두어야 한다는 판단임

미 달러화 및 달러/원 환율의 단기 급등

24년 1월 부터 24년 10월까지 '미 달러화 지수' 및 '달러/원 환율'의 흐름을 그래프로 정리하였다.

자료: Infomax

주간 환율 예상

  • 달러화 지수 (DXY)는 지난 주 소매판매 호조 및 트럼프 리스크에 103pt대에서 등락. 이번 주는 미국 요인보다는 비미국 통화 가치 흐름에 연동되며 103~104pt대에서 등락이 예상
  •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 후반 미 달러 강세 영향에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일시적으로 상회. 이번 주도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당국 구두 개입 경계에 제한적 상승 시도 예상
  •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 ECB 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12월 ‘빅 컷‘ 기대로 인한 유로 약세에 하방이 우세할 전망
  •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 20원 이상 급등하며 1,370원대에 진입. 이번 주도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상방이 우세,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1,380원까지도 상승이 가능할 전망

환율 예상 범위

'환율' '달러/원', 달러/엔,  유로/달러의 주간 예상 범위 및 월간 예상 범위가 표로 정리되어 있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AI 환율 전망 (2024.10.17 기준)

'달러/원 환율'의 예상 경로를 확률에 따라 정리하여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AI환율 전망은 USD/KRW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AI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한 것으로서 정보의 정확성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 10월 17일 기준으로 AI모델이 과거 유사 시기를 찾고, 그 시기의 환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1개월 환율 움직임을 예측함
  • 1개월 후 상승(1,404원) 확률은 82%, 보합(1,367원) 확률은 18%로 예상함
  • 상승 확률이 가장 높고, 상승&보합 확률이 100%(82%+ 18%)임을 감안하면 현재 1,372원 대비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함

* 보합은 현재 환율기준 +/-5원 범위로 설정

금리 스왑(IRS) 및 통화 스왑(CRS) 전망

금리 스왑 (IRS), 주 초반 국고채 10년물 입찰 주목, 미국채 방향에 연동되는 장세 예상

 

  • 지난주 IRS 금리는 주중 반도체주 조정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장세 속 외국인의 양선 매수세와 장기물 오퍼 더해지며 장기물 중심 금리 하락 견인함. 이후 미국 소매판매 경계에 금리 소폭 상승하고 스프레드 비드 호가 관찰되며 커브 불 스티프닝
  • 이번주 IRS 금리는 주 초반 예정된 국고채 10년물 입찰 여파로 장기물 상대적 약세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중 소화될 글로벌 이벤트 부재한 가운데 리스크 오프 심리 변동에 따른 미국채 방향성에 연동되는 모습 보일 것으로 예상

 

통화 스왑 (CRS), 글로벌 이벤트 부재 속, 대내외 금리의 키 맞춤 장세 예상

 

  • 지난주 CRS 금리는 주 초반 뉴욕과 동경 휴장으로 한산하게 출발한 이후, 공공기관 사모부채 발행 재료 소화되며 레벨 하락 견인하는 모습으로 전 테너 금리 하락
  • 이번주 CRS 금리는 비교적 한산한 흐름 지속하여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이며,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대내외 금리에 키 맞추어 가는 장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10. 18 종가 기준 (1bp=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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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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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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