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티몬·위메프, 정산 문제로 셀러 이탈 중
티몬, 위메프 등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의 계열사에서 판매자에게 대금을 제때 주지 못하는 정산 지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구매 취소를 안내하는 한편,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롯데백화점 등 대다수 유통업체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아예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2. 전격 보상안도 발표했지만
지난 17일, 큐텐은 문제의 원인이 일시적인 전산 시스템 오류라고 밝혔습니다. 또 판매자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연 10% 이율로 지연 이자를 지급하는 동시에 지연 금액의 10%를 큐텐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하겠다는 보상안도 발표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정산 지역 현황까지 공개하며 7월 말까지 정산을 완료하겠다고 언급했죠.
3. 커지는 불안감, 임시휴업 해프닝까지
한편, 연이은 정산 이슈로 불안감이 커지며 티몬 휴업에 대한 소문까지 퍼졌는데요. 이는 티몬 사옥 내 카페 공사 안내가 와전된 것으로, 티몬은 정상 영업한다고 밝혀졌습니다.
4.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
티몬 등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여행사, 렌터카 업체들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패키지여행, 항공권, 숙박, 렌터카 등을 예약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는 건데요. 여기에 환불이 어려운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