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락한 삼성전자
지난 14일,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4만 9,900원을 기록하며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298조 원으로 쪼그라들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2. 왜 떨어졌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이유로는 3분기 실적의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경쟁력 약화가 꼽힙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관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3. 다시 한 번 믿어봐?
다행히 다음날인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7% 넘게 급반등해 5만 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인데요. 무려 13거래일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 역시 이날엔 1,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