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절반 이상이 월세
올해 서울과 경기도 빌라(연립·다세대 주택)의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 7,111건 중, 월세 거래가 53.6%(6만 8,116건)에 달했는데요. 경기 지역의 월세 비중도 51.6%를 기록했습니다.
2. 이게 다 전세 포비아 때문이야
이와 같은 전세의 월세화는 무엇보다 전세 포비아 현상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한창 떠들썩했던 전세 사기 피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역전세난 바람이 불어온 건데요. 지난 9월 기준, 전세 사기 피해 규모는 2조 4,963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 수도 1만 6천 명을 훌쩍 넘겼을 만큼 전세 사기 피해가 상당했죠.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어렵고 전세 사기에 취약한 다가구 주택은 특히나 매물이 더 많이 쌓이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