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대선 구도, 주요 공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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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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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림판과 '투표함' 모형 3개가 일렬로 위치해 있는 모습이다.

핵심만 콕콕

  • 21대 대통령 선거에 7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습니다.
  • 이와 함께 각 후보는 10대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세 후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21대 대통령은 누구?

1. 21대 대선 후보는 7명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기호 1번), 국민의힘 김문수(기호 2번), 개혁신당 이준석(기호 4번) 후보 등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 순으로 번호가 부여됐는데요. 이 외에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가나다 순으로,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추첨으로 순번이 결정됐습니다.

2. 10대 공약 발표

대선 후보 등록과 함께 10대 공약 발표도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육성과 사법개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부 개편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후보별 가장 먼저 내세운 1호 공약은?

1. 이재명,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우선 이재명 후보는 AI와 K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100조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하고 고성능 GPU를 5만 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K컬처 육성으로 문화수출 50조 원을 달성하고, 한국을 세계 5대 문화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죠.

2. 김문수,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김문수 후보 역시 경제 성장 공약을 첫머리에 내걸었습니다.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각종 규제 철폐, 기업 투자 활성화로 민간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구상이죠. 이를 위해 인프라 조성, 법인세 및 상속세 인하 등 세제 혜택과 함께 각종 보조금 지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3. 이준석, '일 잘하는 정부'

한편, 이준석 후보는 정부 조직 축소 개편안을 첫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축소하고 안보부총리·전략부총리·사회부총리 등 3부총리제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내걸었던 여성가족부 폐지도 1호 공약 중 하나로 포함됐습니다. 20대 남성의 표심을 공략해온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지죠.

주요 공약 비교하기

1. 이재명,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이재명 후보는 핵심 지지층을 겨냥해 △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포함한 검찰 개혁 △ 대법관 정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커진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개혁 요구를 반영했다는 분석이죠. 이외에도 △ 세종 행정수도 완성 △ 주 4.5일제 도입 △ 포괄임금제 금지 △ 노란봉투법 재추진 등의 공약도 내놨습니다.

2. 김문수, 부정선거 공략?

김문수 후보 역시 △ 선관위 감사원 감사 허용 △공수처 폐지 △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 도입 등을 통해 핵심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이재명 사법 리스크 등을 주장해온 지지층에 소구하겠다는 건데요. 이외에도 △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 한·미동맹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습니다.

3. 이준석, 리쇼어링으로 경제 살린다

이준석 후보는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을 돌아오게 만드는 리쇼어링 촉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쇠락한 공업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건데요. 이외에도 △ 최저임금 및 법인세 지자체별 차등적용 △ 국민연금 신(新)·구(舊) 연금 분리 △ 5천만 원 한도의 청년 저리 대출 제공 등도 발표했습니다.

4. 권영국, 유일 진보 후보 강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유일 진보 후보'를 강조하며 △ 상속세 및 증여세 인상 △ 부유세 신설 △금융투자소득세 및 가상자산세 30% 즉각 실행 등을 포함한 '증세를 통한 불평등 해소'를 1호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이어 △ 노동권 및 사회안전망 강화 △ 성별 임금격차 해소 등 노동 관련 공약과 △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격상 △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 비동의 강간죄 도입 △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진보적인 공약을 쏟아냈는데요. 권 후보는 위 세 후보와 함께 오는 18일(경제)과 23일(사회), 27일(정치) 열리는 TV토론에 참여해 존재감을 뽐낼 계획입니다.

이 콘텐츠는 2025년 5월 19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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