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끝나가자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재택근무에 맞춰 업무 환경을 바꾼 근로자가 많은 만큼 반발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재택근무 여부는 부동산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 회사 vs 근로자
재택근무 종료를 두고 노사가 왕왕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팬데믹 기간 널리 확산한 재택근무에 주거지를 옮기거나, 큰돈을 들여 홈 오피스를 구축하곤 했는데요. 기업들은 불경기 생산성을 높이기 재택근무 종료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2. 반발과 부작용도 심해
우리나라는 출근 전환이 비교적 쉽게 이뤄졌지만, 해외의 경우 근로자의 반발이 큽니다. 또, 인도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재택근무 종료로 여성 직원의 퇴사율이 크게 증가하며 사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죠.
3. 재택근무와 부동산?
미국에선 그간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치솟고,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융시장과 연결돼 있어 자칫 부동산 위기가 금융위기로 번질 위험도 있는데요. 재택근무 종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