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 하락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고용 불안 영향으로 2,500 선으로 후퇴함. 미국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8월 실업률은 4.2%로 한달 전 4.3% 보다는 낮아졌지만, 전월비 비농업 고용자수 증가는 14만 2000명에 그쳐 시장 예상치 16만 5,000명을 밑돌아 고용시장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코스피지수는 고점대비 -13%, 미국 S&P500지수는 -5% 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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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불안 영향으로 코스피 2,500선 후퇴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고용 불안 영향으로 2,500 선으로 후퇴함. 미국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8월 실업률은 4.2%로 한달 전 4.3% 보다는 낮아졌지만, 전월비 비농업 고용자수 증가는 14만 2000명에 그쳐 시장 예상치 16만 5,000명을 밑돌아 고용시장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코스피지수는 고점대비 -13%, 미국 S&P500지수는 -5% 하락함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준이사는 “노동시장이 추가적으로 약해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준이 이번 달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8월 미 고용지표 결과가, 연준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50bp 인하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함
연준 금리 인하는 그 자체로는 경기에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하 폭이 클 경우 그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 과거 경기 침체 전후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을 기록한 후 경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역전이 빠르게 해소되는 패턴을 보였는데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코스피와 S&P500 추이
(출처 : Bloomberg)
미국 실업률과 경기침체기
(출처 : Bloomberg)
하락으로 추세 전환 가능성 높지 않음
과거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9월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시장은 호재 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모습이 예상됨
아울러, 미 대통령 선거의 증시 영향도 본격화될 전망. 현재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크게 좁혀져 박빙 상태로 볼 수 있음. 당선자의 윤곽이 늦게 드러날수록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 과거 대선이 열리는 해의 미국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9~10월에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11~12월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음
하지만 일부 경기 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경기 침체를 단정 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임. OECD의 경기 선행지수로 판단한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음. 아울러 연말경에는 연준 기준 금리 인하의 효과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고, 대선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가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됨
미국 증시 최근 10년 계절성
(출처 : Bloomberg)
G20 OECD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경기 국면
(출처 :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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