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채권 투자 전략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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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 더디게 하락할 전망

연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으로 채권 금리 상승

미국의 물가 하락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임 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는 불발.

 

미국 연준은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Higher for longer)할 것이고,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그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 이란 관측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10/6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8%). 연준이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한은 금리인하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짐.

 

하마스-이스라엘간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음

경기, 물가 측면 금리 부담 압력 단기간내 완화 가능성 낮음

현재(10/12) 금융시장은 내년 상반기 말까지 한차례 가깝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와 고용시장 상황 그리고 근원물가 압력 을 감안할때 단기간내 경기와 물가 압력의 대폭적 완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팬데믹 이후 각국 재정적자 누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대결에 따른 신냉전 분위기,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에너지 투자 비용,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변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 환경 역시 구조적으로 물가 안정에 유리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미국 근원소비지출물가 전년비 상승률과 10 년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는불발.

Source: 블룸버그

인컴 중심의 투자전략 제시

채권투자 장기 전망은 긍정적

금리 상승 지속은 자본차익 기회 축소를 의미하므로 채권에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고유가와 고금리는 가계와 기업의 실질소득 감소와 이자 부담 증가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긴 관점에서 채권 금리는 다시 하락 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 따라서 장기적으로 채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

금리 하락 추세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인컴 중심 투자

하지만 금리가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접어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채권 금리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채권 투자는 금리 하락 추세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자본 차익 보다는 인컴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


올해 국내외 펀드/ETF 자금이 채권형 상품으로 대거 순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유 형별로 국채 및 우량회사채, 만기가 짧은 단기채권형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


단기채권은 만기가 짧아 시중 금리 변동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장기채권과 비교해 금리(일드) 격차가 크지 않은 장점이 있음. 따라서 안정적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단기채권에 향후 채권금리 하락시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장기채권을 일부 추가하는 바벨형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국내 채권지수 만기별 금리 수준과 최근 1 년 가격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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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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